지난 21일 한국 게임 관련 업계에서 가장 이슈화가 된 것이 있다면 바로 미국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SOE사)사가 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현금 거래 사이트를 개설한다는 내용이였을 것이다. 19일자 서신을 통해 밝혀진 이 신규 현금 거래(RMT) 사이트 '스테이션 익스체인지(Station Exchange)'는 말그대로 SOE에서 운영해온 게임들에 관련하여 이를 시스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사이트. 지난 5년간 SOE측이 운영해온 '에버퀘스트 1'과 작년 말 서비스가 시작된 '에버퀘스트 2'에 관련하여 회사측이 의도하지 않은현금 거래로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현실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SOE측은 밝히고 있으나 이 내용에 관련하여 관련 업계는 적지 않게 당황하는 중이다.당장 '에버퀘스트 2 이스트 버전'의 한국 서비스를 맡고 있는 감마니아 코리아의 경우 SOE의 정책 결정에 대한 부분에 있어 적지 않게 영향을 받는 만큼 한국 또한 '스테이션 익스체인지'를 동일하게 적용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거리. 하지만 감마니아 코리아의관계자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SOE의 이번 결정은 북미쪽 서비스에만 한정된 것일 뿐, 한국의 '에버퀘스트 2 이스트 버전'은 한국의 실정에 맞는 이용약관과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SOE측이 선보이는 '스테이션 익스체인지'는 PVP와 비PVP로 나뉘던 기존 게임들의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현금 거래가 가능한 서버와 불가능한 서버를 구분, 이에 따라 두 서버간의 이동을 불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서버간 아이템 이동 등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적으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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