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아크로드,아이템복사버그발생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5-04-04

100억원의 제작비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게임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한 ㈜NHN(대표 최휘영)이 개발한 MMORPG 아크로드가 아이템 및 게임내머니를 복사할 수 있는 버그가 발생해 오픈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게임이 오픈된 후 일부 버그를 이용하여 아이템과 게임내머니를 복사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된 것. 아이템 복사법의 경우 크게 2가지로 알려졌다. 첫째, 아크로드 내에서 실시간으로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아이템중개소를 이용한 버그로 중개소에 팔 아이템을 등록하게 되면 인벤에 있는 아이템이 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남아있게 되어 아이템이 계속 생성되게 되는 문제를 악용한 것이다. 둘째, 겔드(아크로드 게임머니 단위) 복사법의 경우 죽은 몬스터에게 시체 뒤지기 스킬로 획득한 채집용 아이템에 관련한 버그로 이를 악용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아이템을 계속 획득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게임머니를 늘리는 방식.아크로드는 이러한 문제점이 발견되자 4월 2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서버를 닫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서버다운 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올린 후 “고의적으로 돈을 복사하거나 아이템 복사 버그를 악용한 몇몇 유저들에 대한 영구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6시간에 걸친 서버다운 끝에 패치가 적용된 게임에서도 패치 이전과 같이 복사 버그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다시 30분간 다시 서버 점검에 들어가는 혼선을 빚기도 했다. 패치 후에도 아이템이 사라지거나 물약을 한 번 사용하면 갯수에 상관없이 가지고 있던 모든 물약이 사라지는 등 게임 진행에 있어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할 버그들이 계속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크로드를 플레이 중인 한 유저는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이름을 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은 물약 사냥 게임이 아닌가 싶다. 물약값이 비싼데도 사냥하는 데 물약이 많이 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레벨업도 더디기 때문에 노가다성을 없앨려고 노력했는지조차 의심이 든다.라고 밝혔다.반면 또 다른 유저는 “리니지2 오픈베타 때도 아덴 복사 버그가 있었다. 하지만 리니지2 때 보다 빠른 대처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공지사항이 보기 좋았다. 버그는 어느 게임이라도 있을 수 있다.”라며 운영팀의 빠른 대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NHN의 한 관계자는 “이번 버그로 인해 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들에게 죄송하며, 현재 복사버그는 모두 해결된 상태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 저작권자ⓒ게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