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규모 유저들이 참여한 항의 집회가 한 온라인 게임 안에서 최근 열려눈길을 끌고있다.최근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CCR의 RF온라인이 바로 그 주인공.지난 11일 저녁 RF온라인의 제 10서버 아라안에서는 최근 게임에 적용된 패치에 대한 불만을 항의하기 위한 유저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불만의 내용은 최근 게임 내에 패치된 밸런스 패치로 인해 게임 내 등장 종족인 코라에 우세적인 내용이 적용되어 또 다른 종족인 아크레시아에 지나치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특히 기가 업데이트를 통한 시즈 모드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던 유저들이 이에 대한 불만감마저 동반 작용을 하여 이날 모인 유저들의 대다수는 아크 유저들로 이루어진 것도 특이할 만한 부분이다.일반적으로 개인 차원에서 회사에 대한 항의 차원의 직접 방문이나 게임 내 데모는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으나 한 종족의 유저들이 대규모로 모여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집단 의사를 표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이날 집회가 열린 아크 종족 본성에서는 게임 내 광산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대규모 인원이 모여 게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였으나, 의견 제시와 토론에 있어서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어 평화적인 모습을 띄었다.집회를 진행한 아크 종족 유저 The아크님은 오늘 저희의 집회는 어느 한 종족을 욕할려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밸런스를 요구하는 자리입니다. 지금 이 상태로의 패치라면 아크 유저들의 피해가 불보듯 뻔한 건 모든 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평화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십시요라며 평화적인 집회의 성격을 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집회한 참가한 아크 종족 유저 불패님은 겜티즌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RF온라인에서 캐릭터 간의 밸런스 문제는 심각합니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종족간의 전투를 추구하는 게임의 의미가 흐려질 겁니다. 타 종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아크 종족에게 현재 전쟁에 대한 부분이나 이제까지 기대감을 심어주었던 시즈 모드에 대한 만족감은 극히 적어 이렇게 집회에 참여했습니다라고 밝혔다.RF온라인의 홍보를 맡고 있는 (주)CCR의윤용화 차장은 이번 집회에 관련하여 어제 10서버에서 진행된 항의 집회에 대해서는 운영팀에서도 모두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크 유저분들이 가지신 불만점에 대해선 운영팀을 비롯해서 회사 전체에서 문제점을 심각하게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말씀하시는 바 또한 모두 인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캐릭터 밸런스의 경우 저희가 손쉽게 결정하여 적용하기에는 민감한 부분이라 이에 대한 부분은 현재 운영팀에서 회의 중이며 근 시일 내에 유저분들이 만족할만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향후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 유저 간담회와 같은 형식을 통해서라도 유저분들을 위한 RF온라인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라고밝혔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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