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KCNP(대표 오성택, www.kcnp.co.kr)가 2월에 출시한 VR쿠션은 최근 가상현실을 몸으로 느끼는 쾌감을 주는 진동상품 중의 하나다. 이전에도 진동에 관련된 진동 조끼, 진동 마우스 등이 있었으며 대부분이 게임상 지원되어야만 쓰이는 경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리(중저음)에 대해 반응해 작동하는 방식을 채용했다.이번 출시된 VR쿠션 역시 마찬가지로 게임상 지원하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른 진동쾌감을 즐길 수 있도록 중저음에 반응해 작동하도록 되어있다. 작동중인 큰 스피커 근처에 가면 소리에 따라 몸이 울리는 느낌을 받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우선 구성 품목을 살펴보면 쿠션과, 진동앰프, RCA 케이블 2개, PS2 70,000번의 받침대용으로 쓸 수 있도록 추가된 나사 한 개, 그리고 한 개의 RCA 단자를 2개로 분리해주는 컨버터로 구성되어있다.

제품 주요 구성부

연결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파트

PC의 사운드 단자에 잭을 연결한 상태

진동 앰프에도 모두 연결했다

모든 연결을 마친후 의자위에 놓인 쿠션

쿠션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FPS게임을 즐기는 중이다 마치며...진동이라는 개념을 통한 현실감 증가 효과는 이전 플레이스테이션의 진동패드의 출시를 통해 본격화되었다. 이 후 등장한 다양한 진동관련 상품 중 이번 진동쿠션은 PC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영화감상, 락 음악 감상)등에 가장 효과적인 상품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는 모두 쿠션이라는 물건이 주는 용도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특히 FPS게임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중저음이 많이 나오는 락음악, 영화등에 잘 어울린다. 때문에 그만큼 몰입도도 높아진다. FPS게임을 예로 들자면 머신건을 들고 발사할 때의 진동은 현실감을 충분히 배가 시켜줄 수 있을 정도다. 락음악이나 영화 역시 현장에서의 울림이 느껴지는 듯하다.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로 보여지는 것은 진동앰프를 1시간 가량 켜놓을 경우 느껴지는 엄청난 발열과 진동의 세기가 커질 수록 늘어나는 달그락 거리는 우퍼자체의 진동음 등이 제품의 가치를 조금은 떨어뜨리는 것 같다.진동 쿠션이 주는 메리트는 매우 다양하지만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면 이러한 부분을 고쳐야 제품의 아이디어만으로 평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게임한국 기자 (@)

< 저작권자ⓒ게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