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ATI 양사가 24일(현지시간), 54억 달러의 금액으로 AMD의 ATI 인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인수계약 조건에 따라 AMD는 ATI의 모든 유통 주식을 52억 달러의 현금과 5700만주의 AMD 보통주로 지급하게 된다.AMD는 이번 ATI에 소요되는 현금을 현재 현금보유고와 차입을 활해 조달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AMD는 모건 스탠리 시니어 펀딩(Morgan Stanley Senior Funding, Inc.)가로부터 25억 달러 차입에 대한 확약을 받았다. 약 30억 달러의 달하는 보유현금 빛 각종 현금에 준하는 자산 등을 더해 인수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한편, ATI는 자사의 재정 고문단으로부터 이번 인수가 주주들에게 공정한 거래라는 의견을 얻었으며, 각 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향후 ATI 주주 승인 및 캐나다 및 미국의 관련 당국으로부터 각종 승인 과정을 거친 후 완료될 예정이며, 완료 시기는 2006년 4분기가 될 전망이다.합병 이후 본사는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하게 되며, 실리콘 밸리, 텍사스 오스틴 및 캐나다 온타리오 마크햄 등에 위치한 주요 시설과 전 세계에 위치한 영업, 디자인, 제조 시설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ATI의 CEO인 데이브 오튼(Dave Orton)은 AMD의 경영진에 합류해 ATI 비즈니스 부문의 수석 부사장 직을 맡게 되며, 이와 함께 ATI의 임원 2명이 AMD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될 예정이다.AMD의 회장 겸 CEO인 헥터 루이즈(Hector Ruiz)는 “ATI는 AMD의 열정을 공유하고 있으며, AMD의 강점인 기술 리더십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더욱 강화해주는 기업”이라며 “훌륭한 두 기업의 결합을 통해 양사가 그동안 이룩해온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됐으며, 기술 리더와 최우선 파트너로서 관련 업계를 새롭게 재편할 수 있게 되었다. AMD와 ATI 양사는 고객사들이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그들이 자사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업계 전체를 위한 성장 및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ATI의 사장 겸 CEO인 데이브 오튼(Dave Orton)은 “이번 합병은 ATI의 성장을 보다 가속화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ATI의 직원들에게는 더욱 확장된 영역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ATI의 모든 제품 라인이 혜택을 얻게 될 것이며, AMD에 합류함으로써 PC플랫폼을 보다 공격적으로 혁신해나가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시장에서의 선두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소비자 대상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괄목할만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공동 대표인 짐 알킨(Jim Allchin)은 “윈도우 비스타는 그래픽 통합 및 성능 부문에서의 향상된 결과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며 “MS는 AMD와 ATI가 함께 고객들의 윈도우 비스타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공할 것에 대해 매우 고무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한국 민재홍기자 (prince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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