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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리턴즈19년만에돌아온영웅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6-27

2006년 6월 28일 전세계의 영웅 ‘슈퍼맨’ 이 팬들에게 돌아온다. 1987년 영화 ‘슈퍼맨 4’ 이후 소식이 없었던 슈퍼맨의 속편 ‘슈퍼맨 리턴즈’가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겨울에는 게임 ‘슈퍼맨 리턴즈: 더 비디오 게임’이 X박스 360을 비롯한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슈퍼맨’은 80년대 처음 TV를 통해 방영되었을 때 자연스런 비행장면으로 사람들에게 ‘컬처쇼크’를 안겨준 작품이다. 그 전통을 이어가듯이 이번에 개봉될 ‘슈퍼맨 리턴즈’에서도 대기권에서 슈퍼맨이 지구로 돌입하는 장면 등 정교한 특수효과가 사용되어 팬들의 시선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 또한 ‘슈퍼맨 리턴즈’에 사용된 첨단 영상효과들은 ‘슈퍼맨 리턴즈: 더 비디오 게임’에서 자연스럽게 재현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유저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영화팬과 게임 유저들이 함께 기다리는 ‘슈퍼맨 리턴즈’, 나아가 ‘슈퍼맨’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슈퍼맨의 역사 슈퍼맨은 1938년 6월, 미국의 양대 만화 출판사 중 하나인 DC코믹스의 만화잡지 액션코믹을 통해 탄생됐다. 원작자는 제리 시겔이며, 작화는 죠 슈스타가 담당했다.

만화에서 슈퍼맨은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소심한 성격의 기자 ‘클라크 켄트’ 로 등장하며, 사건이 일어나면 푸른색 옷을 입고 붉은 망토를 휘날리는 영웅 슈퍼맨으로 변신한다. 슈퍼맨은 넓은 어깨와 특유의 헤어스타일이 특징인 백인 남성 캐릭터로 그려지며,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히어로다. 코믹스에서 설정된 이러한 이미지는 후에 제작되는 영화에서도 일관된다. 최초의 슈퍼맨 영화는 1948년 커크 알렌이 주연을 맡은 ‘슈퍼맨’이며, 1951년 조지 리브스가 ‘슈퍼맨과 지저인’으로 그 역을 이어받는다. 그리고 1978년 미국에서 개봉된 ‘슈퍼맨’ 에서 드디어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가 등장하고,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후 ‘슈퍼맨’의 인기는 떨어질 줄 모르고 ‘슈퍼맨 2(1981년)’, ‘슈퍼맨 3(1983년)’, ‘슈퍼맨 4: 더 퀘스트 포 피스(1987년)’ 등의 시리즈가 제작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슈퍼맨’의 인기를 견인한 크리스토퍼 리브가 상업성이 강한 영화의 작품성에 불만을 나타내며 1980년 ‘Somewhere in Time’ 등의 실험적 성격이 강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슈퍼맨’의 명성은 하락하기 시작한다. ‘슈퍼맨 4’ 같은 경우 어지간한 슈퍼맨 마니아가 아니면 작품의 존재조차 알 수 없을 정도다. 이후 크리스토퍼 리브가 승마 도중에 떨어져 반신불수가 된 이후 영화 ‘슈퍼맨’은 제작되지 않았다. 슈퍼맨의 재조명 1987년 이후 영화 제작이 중단됐지만 슈퍼맨 팬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DC코믹스에서는 계속해서 만화가 연재되었으며, TV시리즈 속의 ‘슈퍼맨’ 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과 호흡하면서 슈퍼맨에 대한 관심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된 ‘로이스와 클라크(Lois & Clark:The New Adventures of Superman)’는 ‘슈퍼맨’ 클라크 켄트와 히로인 로이스 레인을 다룬 TV시리즈로 딘 케인, 테리 해처가 각각 클라크와 로이스 역으로 출연했다. ‘로이스와 클라크’는 국내에서도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되어 국내 시청자들에게 슈퍼맨 부부의 ‘깨 볶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톰 웰링, 라나 랭이 출연한 ‘스몰빌(Smallville)’은 슈퍼맨의 역사를 재조명한 TV시리즈물이다. ‘스몰빌’은 슈퍼맨 최고의 악역 ‘렉스 루터’와 슈퍼맨을 미국 캔자스 주 스몰빌에서 같이 자라난 죽마고우로 표현하고, 슈퍼맨이 점점 자신의 능력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시청자를 팬으로 만들었다. 특히 1980년대의 영화 ‘슈퍼맨’을 알고 있는 세대는 ‘스몰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자신이 알고 있는 캐릭터들을 대입시켜가며 새로운 재미를 맛보고 있다. ‘스몰빌’은 2001년 10월 16일부터 미국에서 방송되었으며, 2005년 9월 29일부터 시즌 5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시즌 2가 방송 중이다. 슈퍼맨을 소재로 발매된 게임들 80만 톤의 물체를 들어올리는 괴력, 눈에서는 열선을 발사하고, 입김으로 호수를 얼리는 초인이 게임의 소재로 사용되지 않을 리 없다. 특히 최고 시속 800만km의 속력으로 하늘을 날고, 지구의 자전을 역행시켜 시간마저 되돌리는 슈퍼맨을 소재로 한 게임은 1985년 아타리에서 발매된 ‘슈퍼맨 더 게임’을 비롯해서, 패미컴, 게임기어, 메가 드라이브, 게임보이 등 매우 다양하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988년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된 타이토의 ‘슈퍼맨’이다. 타이토의 ‘슈퍼맨’은 영화 종영 직후 슈퍼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오락실에 나타났으며, 영화에 나타난 슈퍼맨의 능력들이 게임 속에 반영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눈에서는 열선을 발사하고, 손에 에너지를 모아 충격파를 던지는 모습은 슈퍼맨의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종 ․ 횡 스크롤 스테이지에서 ‘날아다니는’ 슈퍼맨의 모습은 대표적인 ‘슈퍼맨 게임’으로 타이토의 ‘슈퍼맨’을 기억하게 만들 정도로 중요한 요소였다.

이후 2002년에 ‘슈퍼맨: 섀도우 오브 아포칼립스(Superman: Shadow of Apokolips)’가 PS2와 GC, ‘슈퍼맨: 맨 오브 스틸(Superman: The Man of Steel)’이 X박스로 북미에서 발매된 바 있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코믹스와 TV시리즈로 대중에게 어느정도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슈퍼맨’이란 타이틀이 게임으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슈퍼맨’이라는 이미지를 하나의 형태로 구현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2년에 발매된 슈퍼맨 게임들은 슈퍼맨이 등장한다는 것 이외에는 적극적으로 게임을 어필할 포인트가 없었다. PS2 게임은 구 코믹스의 이미지를 차용했고, X박스 타이틀은 인지도 자체가 낮았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강력한 임팩트가 없는 ‘슈퍼맨’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등장하는 게임 목록

※슈퍼맨, 배트맨 등 DC코믹스의 주인공이 같이 등장하는 ‘저스티스리그’도 슈퍼맨 게임의 한 종류로 포함시켰다. 그리고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은 인지도는 있으나 관심을 집중시키는 타이틀은 아니다. TV시리즈나 만화로는 아직도 인기를 얻고 있으나, 대중적인 슈퍼맨은 크리스토퍼 리브 사망 이후 더 이상 큰 관심사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특히 게임으로 제작된 ‘슈퍼맨’ 들은 타이토의 아케이드 게임 이외에는 잘 알려진 타이틀 조차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슈퍼맨 리턴즈’를 통해 불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슈퍼맨 리턴즈’는 ‘크리스토퍼 리브의 재래’라고 말할 정도로 이미지가 비슷한 배우 브랜던 루스를 기용해 ‘리턴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개된 영화 트레일러는 슈퍼맨을 잊고 있었던 사람들까지 관심을 나타낼 정도로 CG와 배우를 혼연일체 시키고 있다.

‘슈퍼맨 리턴즈: 더 비디오 게임’은 ‘슈퍼맨 리턴즈’를 바탕으로, 1만 개 이상의 빌딩숲이 연출된 ‘메트로폴리스’ 내를 시속 800만Km로 날아다니는 슈퍼맨을 체험하게 만들어 준다. ‘렉스 루터’ 를 비롯한 악당들을 비롯해 거대로봇과도 격투를 벌이며, 열선 ․ 입김 ․ 투시 등 슈퍼맨의 주요 능력들을 전부 다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슈퍼맨을 확실히 게임 속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된다. 거기다 ‘슈퍼맨 리턴즈’에서 슈퍼맨 역할을 맡은 브랜든 루스가 직접 게임 내에서 슈퍼맨의 목소리를 연기해 그 몰입감은 더욱 증대된다. 유명 게임제작사 EA가 제작을 맡아 X박스360, PS2, X박스 및 PC로 발매되는 ‘슈퍼맨 리턴즈: 더 비디오 게임’은 슈퍼맨 게임의 인지도를 높인 타이토의 슈퍼맨과 여러모로 공통점을 보인다. 영화의 개봉에 맞춰 게임이 출시되어 그 인지도를 높이는 부분도 그렇지만, ‘비행’을 통해 슈퍼맨의 개성을 나타낸 점은 단연 이전의 슈퍼맨 게임과 ‘슈퍼맨 리턴즈: 더 비디오 게임’을 구별하게 해준다. 가장 슈퍼맨 다운 슈퍼맨 ‘슈퍼맨 리턴즈’는 영화와 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게임한국 황종문기자 (hih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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