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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J,PS3에대한한국업체공동개발은말뿐?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2-20

한국 시장의 특수 상황을 고려치 않은 일본 SCEJ(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재팬)측의 플레이스테이션 3(이하 PS3) 플랫폼에 대한공동 개발정책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은 지난 15일 PS3 게임 개발에 관련한 사업설명회에서 SCEJ측이 제시한 게임 개발 계약에 관한 일부 오해가 있었음을 공지하고, 이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하여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있었던 KIPA와 SCEJ의 ‘PS3 게임 개발에 대한 공동 지원’에 대한 행사에서는 SCEJ의 차세대 콘솔 플랫폼인 PS3용 게임 개발에 대한 공동 개발에 대한 지원 방향과 이에 대한 수익 구조 배분에 대한 사업 내역이 발표되었다. 내용에 따르면 사업 계획서를 통해 선정된 PS3용 게임 개발 업체에 개발 장소와 개발킷 및 초기 개발 비용을 제공하겠다는 것.논란의 발단은선정된 게임이 개발 도중 상용화가 어렵다는 판단이 섰을 경우 개발 소스 코드에서 해당 저작권, 그리고 개발에 관련하여 공동 투자된 금액을 모두 되돌려 받는다는 내용에서 시작되었다. 서드파티 선정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내세웠던 SCEJ측이 PS3라는 차세대 콘솔 플랫폼에 대한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며 자신감을 내세웠던 한국 업체들은 정작 공동 개발에 관련된 내용이 발표되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이다. 당일 참석한 이들은 SCEJ 측에서 평가 기준으로 내세운 1차 단계에서 2차까지 통과할 수 있는 개발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이에 대한 평가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개발사들이 가진 기획력과 개발 기술이 합법적으로 일본 회사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PS3로 플랫폼을 옮겨가면서 상승하는 게임 개발 비용도업체로서는 큰난관이다. PS3용 게임들이 개발 투자 비용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발비가 PS2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한정된 투자 비용으로는 대작 게임들의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것. 이미 PS2 등 기존 콘솔 플랫폼에서게임을 계속 개발해온일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에 개발이 어려운 PS3 플랫폼으로 개발을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엄청난 것이 현재 한국 업체들이 처한 현실이다. KIPA와 SCEJ 측은 프로젝트 당 수억원에 상당하는 초기 개발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KIPA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PS3에 대한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SCEJ였지만, 현실을 무시한 탁상 정책이라는 비판을 들으며 ‘PS3 게임 개발에 대한 공동 지원’ 계획은 표류하게 된 상황이다. X박스360용 게임 개발에 대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한국 게임 개발사들에 대해 러브콜을 날리는 MS에 비해, 뒤늦게 시작한 SCEJ가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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