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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슈퍼파이트,e스포츠의새로운패러다임을꿈꾼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8-28



케이블•위성으로 Mnet, 채널 CGV, XTM, KM, 엑스포츠, 챔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 컨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미디어(대표 강석희)가 오는 10월 개최를 목표로 슈퍼파이터(가칭)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e스포츠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 e스포츠 방송계를 주름잡은 것은 온게임넷(대표 김성수, www.ongamenet.com)과 MBC게임(대표 장근복, www.mbcgame.co.kr) 등 이른바 e스포츠 게임계의 양대 방송사로 일컬어지는 두 채널이었다. 이들은 국내 e스포츠 리그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비롯해 스페셜포스, 카트라이더, 피파 온라인, 프리스타일, 겟앰프드 등 국내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 리그를 꾸준히 방송으로 편성해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해오고 있다.

▲ 과천 서울랜드 삼천리 극장에서 열린 스프리스 카트라이더 리그 그랜드파이널 경기이런 분위기 속에 신규 게임채널 진입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CJ미디어는 최근 야심작 슈퍼파이터를 앞세워 기존 e스포츠 대회의 고정화 된 틀을 완전히 깨버리겠다는 당찬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동안 e스포츠 대회는 조별 풀리그와 결승 토너먼트가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된 리그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슈퍼파이터는 이러한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프로레슬링의 WWE나 이종격투기의 프라이드처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빅매치 위주로 경기를 구성할 계획이 있음을 내비쳤다. 매달 1차례씩 국내 e스포츠 팬들이 가장 관전하고 싶은 경기 위주로 매치업을 구성해 팬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슈퍼파이터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를 메인 경기로 구성함과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종목인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대한 빅매치도 구성해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 칭하고 있는 한국 e스포츠계에 큰 힘을 실어주겠다는 각오다.

▲ 스타크래프트에서 임진록으로 불리며 명승부를 연출해 냈던 임요환(좌)과 홍진호(우)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임진록으로 일컬어지면서 숱한 이슈를 불러일으킨 테란의황제 임요환(SK텔레콤 T1)과 폭풍저그 홍진호(KTF 매직엔스)의 빅매치, 워크래프트3에서는 세계 최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Gruby 마누엘 센카이젠(네덜란드)와 국내 워3의 자존심인 장재호(한국)의 빅매치,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미국 갓프랙(www.gotfrag.com)에서 집계하는 세계 카운터 스트라이크 랭킹 1위와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CompLexity(미국)팀과 fnatic(스웨덴)팀의 빅매치 식으로 대진을 구성해 e스포츠 빅매치에 목말라 있는 팬들의 갈증을 속시원하게 해소하겠다는 것이 슈퍼파이터의 기획 의도다.

▲ 미국 갓프랙(www.gotfrag.com)에서 집계하는 세계 카운터 스트라이크랭킹 한편 빅매치에서 승리할 경우 가져가게 되는 상금 역시 기존 e스포츠 대회와 비교해볼때 과히 파격적인 수준이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경우 슈퍼파이터 대회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명의 선수가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조 지명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대회 우승자에게는 4,0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의 우승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지만 선수가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3개월에 걸친 기나긴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 지난 18일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조 지명식 행사 이에 반해 슈퍼파이터 대회는 하루만에 모든 것이 판가름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과 팀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사)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와 11개 프로게임단과의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모델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CJ미디어는 오는 9월경에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슈퍼파이터의 완성형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CJ미디어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슈퍼파이터가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성장해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註)을 창출해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註 패러다임[paradigm]이란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를 뜻한다.
게임한국 정대훈기자 (gp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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