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6 그랜드파이널에서 스타크래프트 종목 동메달을 획득하고 이탈리아 몬자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전상욱(SK텔레콤 T1)이 변형태(CJ Entus)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일구어내면서 마지막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이로써 자신의 생애 첫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상욱은 앞서 열린 8강전 3경기에서 승리해 4강에 오른 사신토스 오영종(르까프 오즈)과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을 치르게 됐다.

▲ 광주 투어에서 2연승을 일구어내며 극적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상욱(SK텔레콤 T1)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격돌한 변형태와 전상욱의 맞대결에서 두 선수는 꼼꼼한 정찰로 상대 선수의 체제를 확인하면서 팽팽한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그런 가운데 전상욱은 자신의 주력 병력을 변형태보다 빠르게 상대 앞마당 지역으로 진출시키며 승부를 결정짓고자 했다. 변형태의 강력한 견제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소규모 교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런 경기 흐름 속에서도 전상욱은 자신의 앞마당을 원활하게 운영해 나갔고, 1시 지역에 빠르게 미네랄 멀티 확장을 추가로 시도하면서 자원상의 우위를 확보했다.끊임없이 자신의 주력 병력을 진출시킨 전상욱은 조금씩 변형태의 앞마당에 피해를 입혔고, 변형태가 전열을 재정비할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밀어붙였다.변형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저항했으나 전상욱의 강력한 물량 공세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했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8강전 2,3회차 -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
게임한국 정대훈기자 (gp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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