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프로게임단은 18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행사장에서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06년 한해 동안 선수단의 운영 인프라 및 전력 강화 플랜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팬택 프로게임단은 오는 4월 29일에 개막할 예정인 SKY 프로리그 2006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개막되는 프로리그의 경기 시간대가 2005년 시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일찍 개최되는 관계로 선수 기상시간 및 훈련시간을 기존보다 3시간 앞당겨 운영할 예정이다. 팬택 프로게임단은 전력 강화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전략담당 코치를 새로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전략 담당 코치는 공석 상태이지만, 지난 2005 시즌에 이어 이번 2006 시즌에도 변함없이 프로게임단을 이끌어 갈 송호창 감독과 원종욱 코치 외에 새로운 코치를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즌 개막 전까지 전략 담당 코치 추가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팬택 측은 밝혔다. 또한 세대 교체를 대비하고 중장기적인 팀 전략 향상을 꾀하기 위해 프로게임단에 신인 5명을 새로 영입하였으며, 연습생도 항시 3~4명을 프로게임단에 합류시켜 기존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타 프로게임단에서 실시해 효과를 본 종족 주장제 또한 도입될 예정이다. 종족 주장제를 통해 각 종족에 특화된 전략을 준비하도록 하고, 팀내 자체 랭킹전을 매일 실시해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에게는 훈련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자체 랭킹전은 1차-개인랭킹전, 2차-팀플랭킹전, 3차-엔트리 집중훈련 등으로 세분화되게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 연습생 선발제도 역시 연간 4회에 걸쳐 실시하고 3개월을 주기로 연습생의 성과를 평가해 향후 기회를 부여하는 등 공식화할 계획이다. 또한 타 프로게임단과 매달 단위로 정기전을 열어 팀내 전략 향상 및 경기 경험 축적을 꾀해 상호 Win-Win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선수별, 종족별, 맵별 대응 전략을 분석하는 전략분석 시스템 개발을 검토 중에 있으며 프로게임단의 정신력 강화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경기 외적인 전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2005년과 동일하게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며, 2006년에는 예년과 다르게 경기 집중력 향상 및 동기 부여를 100%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게임한국 정대훈기자 (gp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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