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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속의무기를알아본다7편-데카론-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7-15

‘데카론’은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 유료화 방식을 도입하면서 유저층을 넓히는데 성공한 게임이다. 작품 전체에 흐르는 비장한 느낌은 원작인 소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으며, 화려한 그래픽은 유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만화 및 소설 등을 토한 2차 창작물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등지에 수출되고 있어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또한 게임 도중에 MP3 음원을 들을 수 있다던가 게임 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점은 ‘데카론’의 또 다른 재미로 평가 받고 있는 점이다.‘데카론’의 무기체계‘데카론’에서는 무기를 ‘대거’, ‘소드’, ‘그레이트 소드’, ‘엑스’, ‘그레이트 엑스’, ‘보우’, ‘크로스 보우’, ‘스태프’, ‘완드’, ‘쉴드’, ‘메이스’, ‘그레이트 메이스’, ‘트윈소드’, ‘블러드 윕’, ‘건틀렛’ 등 15종으로 분류했다. 각 무기는 직업과 레벨에 맞춰 장착할 수 있으며, 9단계까지 강화시킬 수 있다.검 계열은 단검에 속하는 ‘대거’, 일반 검인 ‘소드’, 대검 ‘그레이트 소드’ 그리고 마법을 사용하는 ‘서머너’ 가 사용하는 ‘세이버’ 계열 ‘트윈소드’로 세분되어 있으며, ‘도끼’와 ‘곤봉’ 계열 역시 ‘엑스’, ‘그레이트 엑스’와 ‘메이스’, ‘그레이트 메이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다른 곳에서 방어구로 구분되는 ‘쉴드’가 무기로 분류된 것이 특징이다.쉐이브대거(Shave Dagger)

‘데카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무기라면 모든 클래스가 다 장착할 수 있는 ‘쉐이브대거’를 말할 수 있다. ‘라이트스텝’을 제외한 최저 공격력, 어두운 회색 날, 장식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기억하는 유저는 그리 많지 않겠지만 날카로운 칼끝과 묵직한 그립은 실전에서 사용된 단검을 바로 연상케 한다.실제 ‘대거’는 ‘나이프(Knife)’보다 큰 단검을 가리키는 단어로, 30cm이상의 단검은 모두 ‘대거’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십자가드의 심플한 양날 검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나, 장식이 화려한 장식용 대거나, 곡도(曲刀) 형태의 ‘잠비야(Jambiya)’나 물결무늬 날이 유명한 ‘크리스(Kris)’ 도 ‘대거’에 속한다.로얄 바스타드(Royal Bastard)

‘로얄’이라는 단어가 붙어서인지 ‘데카론’의 ‘바스타드 소드’는 다른 게임에서보다 화려하게 표현된다. 가드는 검신과 밀착해 있고, 뿔장식이 폴드 부분을 감싸고 있다. 그립의 길이는 다른 ‘소드’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검날의 색은 옅은 보랏빛을 띠고 있으며, 검신에 뿔모양 무늬가 새겨져 있다.17세기까지 유럽 등지에서 널리 사용된 ‘바스타드 소드’는 한손 또는 양손으로 휘두를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무기로 알려져 있다. 영국, 독일 등지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의 검이 사용 되었으며, 스위스 등지에서는 동물 형태로 생긴 그립을 사용한 ‘바스타드 소드’도 찾을 수 있었다.바바리안 펄션(Barbarian Falchion)

‘그레이트 소드’로 구분되는 ‘데카론’의 ‘바바리안 펄션’은 직검에 가까운 형태로 표현되었다. 검신은 곧고, 칼끝은 직선으로 여러 번 휘어있어 뭉툭한 ‘마체티(Machete)’를 연상케 한다. 십자 가드는 변형되어 한쪽은 돌기, 다른 한쪽은 도끼날 형태를 띄고 있다.‘팔치온’ 또는 ‘펄션’ 등으로 불리는 실제 ‘팔치온’과 ‘데카론’의 ‘펄션’은 겉모습이 굉장히 비슷하다. 그러나 ‘데카론’의 ‘펄션’쪽은 검의 폴드 부분이 가늘게 표현되었으며, 칼날의 배가 좁고, 날의 범위가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아 ‘팔치온’의 특징과 일치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 접근전에 유리하게 전체적으로 검신이 짧은 ‘팔치온’이 양손으로 다루는 ‘그레이트 소드’로 구분된 부분도 큰 차이점이다.토마호크(Tomahawk)

‘데카론’의 ‘토마호크’는 양날도끼로 표현되었다. 양날은 비대칭으로 한쪽은 크고 톱니가 달려 있으나, 다른 한쪽은 작고 가는 날이 붙어있다. 도끼머리에는 돌기가 달려 있으며 자루의 길이는 한손으로 휘두르기 적당하게 나타났다.실제 ‘토마호크’에 정확한 규격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 손으로 다루기 쉽고, 던질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도끼를 ‘토마호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데카론’의 ‘토마호크’는 충분히 그 범주에 들어가는 무기이다.모닝스타(Morning Star)

‘메이스’로 분류되는 ‘데카론’의 ‘모닝스타’는 실제 무기와 거의 같은 모습이다. 방사형으로 뻗쳐나온 돌기, 한 손으로 휘두르기 적당한 크기는 ‘모닝스타’의 특징을 전부 갖추고 있다. 돌기와 구형(球形)머리의 이음새가 땜질한 것처럼 표현된 것이 인상적이다.대부분의 RPG에서 ‘모닝스타’는 뾰족한 돌기가 돋보이는 철제 곤봉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짙다. 실제 ‘모닝스타’는 ‘메이스’와 ‘프레일’형태가 섞여 사용되었지만, 게임에서 프레일 형태의 ‘모닝스타’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는 프레일 종류의 무기가 가지는 ‘사슬로 연결되어 있는 몽둥이로 가격’하는 동작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 막대모양 곤봉을 휘두르는 것보다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자마다르(Jamadhar)

‘데카론’의 단검 ‘자마다르’는 폴드 부분이 넓고 칼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칼날 모양이다. 칼날이 중간에 한번 잘록해 지는 부분은 영락없이 호리병모양이다. 넓은 칼자루 부분에는 안경 코브라의 눈 같은 장식이 있으며, 검 날에는 네 개의 구멍이 나있다. 그립과 폼멜의 장식도 화려하다.실제 ‘쟈마다할’은 그립을 가로로 잡는 독특한 형태의 무기로 ‘카타르’와 혼동되어 알려진 단검이다. ‘데카론’의 ‘자마다할’은 얇고 긴 가드부분이 오히려 실제 ‘카타르’를 연상케 한다. 한편, 데카론의 ‘배틀 카타르(Battle Katar)’는 외날 ‘대거’로 표현되었다.아조트(Azoth)

‘데카론’에서 가장 강한 단검 ‘아조트’는 상어를 연상케 하는 복잡한 구조의 날을 가진 대거다. 외날 곡도형태를 띄고 있지만 날의 중간엔 갈고리를 연상케 하는 돌기가 튀어나와 있으며, 폴드부분엔 구멍이 뚤려있다. 폴드와 폼멜에 걸쳐 가드가 거칠게 표현되었고, 색상은 어두운 푸른빛을 띄는 날과 대조적으로 밝은 노란빛이다.‘아조트’는 세기의 연금술사 파라켈수스가 몸에 지니고 다녔다는 단검의 이름으로 모든 금속의 원소인 ‘수은(水銀. 註)’을 나타내는 단어다. 또한 ‘아조트’는 알파벳 ‘A’, 라틴어 ‘Z’, 그리스 문자 ‘오메가(O)’, 히프리어 ‘사우(TH)’의 합성어로 ‘시작이자 끝’이라는 뜻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 ‘아조트’는 폼멜 부분에 수정이 박혀있다는 묘사만이 알려져 있으며, 크기나 형태는 물론 사용했었다는 언급조차 남아있지 않다.데카론의 세계에서 재창조된 무기들지옥의 문지기 ‘켈베로스’와 이계의 신 ‘몰록’을 레벨 10의 하급 몬스터로 바꾸어버린 ‘데카론’에서는, 무기들도 실제 사용되었던 무기를 그대로 표현하기보다 이름 또는 이미지만을 차용한 경우가 많다.앞서 말한 ‘카타르’와 ‘자마다할’이 그렇고, ‘대거’ 중에 로마의 곡도 ‘팔카타(Falcata)’의 이름이 사용된 것도 그렇다. 그 외 무기들의 이름들도 어디선가 들어본 것들이지만 실제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황금칼을 든 전사’ 크리사올은 검 ‘크리사오르(Chrysaor)’로 모습을 바꾸었고, 메듀사의 목을 친 낫 ‘하르페’도 검 ‘하르페(Harpe)’가 되었다. 서풍 ‘제피로스(Zephyrus)’ 는 ‘보우’로 재탄생했다.‘데카론’은 유명한 이미지만을 차용해 작품의 독창적인 무기로 재해석 함으로써 유저들에게 무기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이 점은 ‘데카론’만의 세계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기사에 사용된 실제 무기 사진의 출처는 나이프갤러리(www.Knifegallery.co.kr)의 협찬을 받았음을 밝힌다.註: 아조트가 나타내는 ‘수은’은 액체 금속인 ‘수은(mercury)’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니라 상상속의 원소를 가리키는 단어다.
게임한국 황종문기자 (hih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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