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10년째를 맞이하는 리자드 인터렉티브는 3D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유무선연동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개발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중견 게임 개발 업체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은 일을 비롯해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선정, 우수신기술(IT)로 지정 되는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현재 3D온라인 게임 크로노스와 천도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리자드 인터렉티브를 게임한국이 찾았다.

처음 기자를 맞이한 사람은 크로노스의 기획을 맡고 있는 류현철 기획팀장이다. 2002년 12월 상용화에 들어간 크로노스는 지금까지 꾸준히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얼마 전 2006 월드컵을 기념해서 붉은악마 갑옷 등 다양한 월드컵 기념 아이템들을 선보였는데 유저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06년 월드컵을 게임 업계에서 상당히 큰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크로노스는 월드컵 기념 아이템으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고 하니 월드컵이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한 듯 했다. 상용화 4년째, 크로노스는 현재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했고 현재는 일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류 팀장은 현재 크로노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은 비공정 나르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는 공중맵 호버섬이 있습니다. 크로노스 최초의 공중맵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라며 크로노스의 신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크로노스 그래픽 팀의 윤영군 씨는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3D 작업을 하고 있다. 제가 맡은 소임이 크다보니 부담도 조금 되지만 더욱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맵을 구성하는 일을 하고 있고요 다른 작업도 곧 들어갈 예정이에요.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보여줬다. 일당백. 윤영군 씨를 만난 느낌이다. 많은 업무량으로 힘들 때도 있다지만 자신만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는 진정한 프로였다.

기획팀의 새내기 박선영 씨는 얼마 전 리자드 인터렉티브에 합류했다. 게임관련학과를 나온 그녀는 새내기다운 상큼한 이미지와 환한 웃음의 소유자다.

첫 직장이라 상당히 떨렸는데 회사 식구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아직 정신없이 업무를 배우는 단계라 잘 모르는 것도 많고 한데 류 팀장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살짝 웃음을 지었다. 쉬는 날에는 제가 예전부터 했던 코스프레일을 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아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고 있어요. 전 근데 메인 캐릭터쪽은 별 관심이 없어서 남들이 잘 안하는 비주인공 캐릭터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크로노스의 운영을 맡고 있는 송준영 대리도 이번 탐방을 한몫 거들었다. 현재 운영팀에서 복구관련작업을 전담하고 있는 송준영 씨는 운영팀은 다른 부서와는 달리 가장 고객과 가까운 자리에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부딪히는 자리라서 상당한 서비스 마인드가 없다면 쉽게 포기하게 될 수도 있지만 전 지금까지 제 일에 만족하면서 일을 즐기고 있어요.라고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어느 게임 업체라도 운영팀은 항상 분주하다. 유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유저의 입장과 회사의 입장을 절충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가끔 유저분들이 어려운 부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웬만하면 다 들어드리고 싶지만 정책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 선에서 해결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기에 리자드 인터렉티브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밝은 미래는 그들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크로노스 프로그램 개발팀

▲ 크로노스 운영팀

▲ 크로노스 그래픽 개발팀
게임한국 이장혁기자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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