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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속 성장에도 보수적 전망 여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4-26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회사의 장기 성장에도 눈 높이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라 이뤄지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도 눈 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이다.

KB증권에서는 이 회사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기존작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6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낮췄다.

SK증권에서는 이 회사가 1분기 영업이익으로 120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45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다만 120억원을 기준으로해도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수치다.

이번 1분기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감소 또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소폭이나마 개선세를 보이는 이 회사에 지나치게 엄격한 평가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회사에 대한 증권가의 보수적 전망은 이번 1분기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보수적 전망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 인기 속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잇따라 흥행시켰음에도 차기작 기대감 감소 및 기대치 이하의 성과를 이유로 증권가의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국내 업체 중 한국에서 이 회사보다 모바일 게임 성과를 잘 내는 곳은 많지 않다.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을 살펴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업체는 엔씨소프트(‘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오딘: 발할라 라이징’)뿐이다. 앞서 서브컬처 부문에서의 운영 능력을 입증한 가운데 MMORPG 명가로도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2분기부터는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 신작도 다시 가속화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통해 올해 회사가 연간실적으로 매출 1" 1370억원, 영업이익 1074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오딘’ 온기 반영으로 고점을 찍은 2022년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가시적인 수익 개선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기준 이 회사 시가총액은 1" 7310억원(주당 2만 950원 기준)이다. 이는 코스닥 상장 전체 업체 중 23위, 게임업체 중에선 2위에 해당한다.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펄어비스의 경우 신작 공백 장기화 상황이며, 간간히 대장주에 오르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 특성상 변동성이 매우 크다.

이로 인해 코스닥·코스피 게임 대장주뿐만 아니라 이 회사를 기준으로 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투자자도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주요 회사에 지속적인 보수 전망이 내려질 경우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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