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증시는 관망 분위기가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8만원대에 진입하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2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주요 업체들의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뒤집히는 흐름이 다수 나타났다. 엔씨소프트가 첫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을 비'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도 대표 교체와 함께 새 도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코스피 게임주전반이 전주 대비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 상위 게임주들은 대다수가 하락세로 한주를 마쳤다. 위메이드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긴 했으나 그 외 업체들은 비교적 완만한 "정 흐름을 보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1000원 오른 24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7일 기준 장중 26만 50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새로 쓴 이후 "정을 받는 모습으로 한주를 마쳤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3400원 상승한 6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장중 6만 6000원대를 넘었으나 주총 이후 힘이 빠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7400원 오른 19만 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8%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20만원대를 회복했으나 주총 이후 다시 약세를 거듭하며 다시 이를 하회하게 됐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950원 떨어진 2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강세 이후 다시 3거래일 하락세를 거듭한 가운데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50%) 내린 905.50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2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9500원 떨어진 6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고점 이후 7거래일 연속 약세로 한주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9계단 하락한 22위까지 떨어졌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900원 내린 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가 2계단 떨어지며 24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떨어진 2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4계단 하락한 25위를 기록했다. 업체들 모두 힘이 빠졌으나 카카오게임즈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펄어비스와의 순위가 뒤집히게 됐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변동 없는 1만 3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를 모두 반납하며 한주를 보냈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74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