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기 급등세 이후 숨고르기 흐름으로 한주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재부각되는 것을 비'해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따른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을 달궜다는 분석이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0포인트(0.23%) 내린 2748.56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82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위메이드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며 주목을 받게 됐다. 또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이 신작 출시 및 경영 체제 변경 등 향후 행보를 밝히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 외 다수의 업체들의 주가는 비교적 잠잠한 보합권을 기록하며 한주를 마쳤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5500원 오른 23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4만 3000원까지 오르며 전고점 직전까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00원 떨어진 5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 일정을 발표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한주가 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3200원 내린 19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김택진 대표, 그리고 박병무 신임 대표 내정자가 함께하는 공동 대표 체제 출범 설명회를 갖고 향후 계획을 밝히며 주목을 받았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오른 2만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오름세 이후 2거래일 하락세를 기록, 횡보 흐름에 가까운 한주를 보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3%) 내린 903.9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23포인트 올랐다.

앞서 폭등세를 보인 위메이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코스닥 상위 게임주가 뒤집히는 한주가 됐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3500원 오른 6만 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3%대의 급등세 이후 강세를 거듭, 지난 20일에는 장중 8만 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는 "정 국면으로 한주를 마쳤다. 시가총액 순위는 8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 코스닥 게임주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50원 오른 2만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21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800원 상승한 2만 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와의 시총 격차 약 1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서로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10원 떨어진 1만 3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5거래일 간 약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7계단 떨어진 72위로 이전 순위로 되돌아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