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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게임그현재와미래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5-03-22

캐주얼(casual)이란 단어로서 우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의복 등을 가르킬 때는 약식의, 가벼운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고로 캐주얼 게임이란 말을 의역으로 풀어보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 된다.쉽게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리니지와 같은 MMORPG는 그 복잡함으로 인해 캐주얼 게임에는 들 수 없다. 하지만 BnB나 최근에 나온 SOS온라인과 같은 게임들은 단순한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캐주얼 게임이라는 분야에 드는 것이다.최근 들어 캐주얼 게임이 각종 게임 차트의 수위권을 차지하며 그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캐주얼 게임의 시장적 가치와 캐주얼 게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캐주얼 게임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되어 있다 왜 캐주얼 게임인가?캐주얼 게임은 일반적으로 라이트 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라이트 유저와 매니아를 굳이 구분하는 기준이라면 게임에 대한 경험도와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대해 금전적으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의 여부가 그 기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흔히 라이트 유저로 구분되는 계층은 여성이나 저연령 게이머들, 고연령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중에는 당연히 예외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계층에 속하는 이들의 공통점을 살펴보자면 쉽고 단순한 것을 즐긴다, 게임이용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컴퓨터 활용이나 인터넷에 밝지 못한 편이다라는 정도로 축약해 볼 수 있다.때문에 캐주얼 게임은 그동안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해왔던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비용소모가 많이드는 시뮬레이션, RPG등의 장르보다는 비주류였던 라이트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규시장 개척이다.

▲ 최근에 게임포털 사업을 시작한 파란닷컴 캐주얼 게임은 단지 신규시장 개척이라는 측면에서만 끝나지는 않는다. 게임 개발 업체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매혹적인 장르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우선 개발비가 MMORPG에 비해 적게 소모되며 개발기간이 짧다. 이는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사가 아니더라도 쉽게 게임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효과를 준다.만약 실패하더라도 개발사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경험을 어느정도 익힐 수 있으며 MMORPG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 더불어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개발사들은 실패를 염두에 두고 캐주얼 게임을 선택하는 추세다.다양한 캐주얼 게임의 장르앞서 말했듯 캐주얼 게임은 한가지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단순한 조작, 쉬운 유저 접근성만 가지고 있다면 어떤 게임이라도 캐주얼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매니아 게임으로 생각되었던 FPS장르마저 이에 합류해 캐주얼 게임이라고 부르는 장르는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이런 장르도 모두 캐주얼에 속한다. 카트라이더(좌), 히트프로젝트(우) 쉽다고 얕보지 마라!캐주얼 게임 시장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캐주얼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게임 포털을 살펴보면 그 크기를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2003년의 게임 포털의 매출은 1,797억원으로 이는 게임산업 전체매출의 36%에 해당한다. 비중은 30% 수준을 유지하지만 매출은 게임산업의 발전 추이에 따라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자료: 메리츠 증권 리서치 센터).

▲ 캐주얼 게임이 대부분인 게임포털의 매출은 전체온라인게임 매출의 30%에 달한다 수익을 무시할 수는 없다최근 들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부분 무료화 혹은 부분 유료화는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한달치 정액요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내의 아이템을 판매해 그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또다른 유료정책이다.이는 그간 캐주얼 게임의 유료화 모델에서 따온 것으로 게임은 무료지만 아이템은 유료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그간 캐주얼 게임에서 씌여왔던 이 방식은 정액제 게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라이트 유저들을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피망 뉴포커의 과금 방식 그렇다고 캐주얼 게임에 정액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보드게임류인 포커나 맞고의 경우 한달 정액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방식은 가지가지지만 대부분 가진 게임머니를 다 털렸을 때 속칭 오링났을 때 많은 게임머니를 리필해주는 방식을 한 달간 제공하는 것이다.또한 과거 포트리스2가 취했던 방식도 있다.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이지만 인터넷 연결(하나포스나 KT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나 PC방 업주에게 과금을 물리는 방식인데 최근엔 앞서 설명했던 방식과 PC방 업주에게 과금을 물리는 방식을 혼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한게임 골드 PC방이나 넥슨 카트라이더 가맹 PC방 등이다.캐주얼 게임 그 발전 추이는?현재 온라인 게임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현재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숫자를 놓고 봤을 때 아직 국민 대다수가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아직까지도 전체국민의 절반에 못미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때문에 캐주얼 게임은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아무래도 복잡한 구성을 지닌 RPG나 시뮬레이션 장르보다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지닌 캐주얼 게임이 아직 남은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모바일 기기도 발전한다. 사진은 Nvidia의 goForce 칩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 캐주얼 게임의 밝은 미래는 이동기기의 발달과도 관련이 있다. PDA와 휴대폰의 보편화에 따라 이제 사람들은 걸어다니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요구한다. 길거리에서 휴대폰이나 PDA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추세를 따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캐주얼 게임의 장점은 단순명료하다는 것. 그러기에 이런 이동기기에 컨버젼하기도 여타의 고사양 게임보다 유리하다. 현재의 발전상으로 볼 때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요금부담 없이도 이동통신을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다. 그 때 선두주자로 나설 게임은 바로 캐주얼 장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글 : 겜티즌 류승훈 기자(dingguri@)
게임한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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