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1호실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2004 랜더웨어 개발자 세미나가 개최되었다.이번 세미나엔 크라이테리온 소프트의 부사장인 크리스토퍼 레이와 수석 개발자 발렌틴 등 랜더웨어에 관련된 핵심 인물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존 엔진과 비교하여 랜더웨어의 개발적 이점을 설명하는 동시에 신규 MMOG 게임 개발에 참가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 대해 신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PS3와 XBOX2 등 차세대 게임기와 차기 기술 등을 대비한 최신 버전 랜더웨어 4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어 게임 개발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약 15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장에서는 두 명의 랜더웨어 관련자를 통해 소개된 각종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얻기 위한 진지함으로 가득찬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은 현재 게임 개발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가격적인 면에도 협의가 가능하다면 이에 대한 구상을 해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랜더웨어에 대해 많은 호감을 나타냈으며 이에 대해 랜더웨어 측에서도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고려하여 충분한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나타내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다음은 세미나의 강연을 맡은 크리스토퍼 레이와의 일문입답 인터뷰Q 랜더웨어는 통합 개발 플랫폼인 미들웨어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부분이 비주얼 스튜디오와 비슷해보이는데 하드웨어적인 관리 부분에 영향이 큰지?A 랜더웨어는 게임 개발에 관련된 게임 개발 툴로서 그래픽에서부터 엔진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부분을 개발할 수 있는 광범위 툴입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비주얼 스튜디오와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Q 현재 온라인 게임 개발 툴로서 랜더웨어는 타 미들웨어나 게임엔진에 비해 국내에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에 대해 향후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하실 예정이신지?A MMOG는 한국에 널리 퍼져있는 온라인 게임 장르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콘솔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해외 시장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랜더웨어는 모든 시장에 있어서 지역별, 비즈니스별, 개발의 특이성에 따라 접근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그 동안 유럽이나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온 만큼 현재 한국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MOG에 관련한 마케팅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국 시장에서 랜더웨어를 사용한 MMOG 게임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고 이를 통해 한국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Q 온라인 게임 개발에 있어 랜더웨어가 혁명을 이끌 주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A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은 3~4년의 개발 기간을 가지는 것이 보통입니다(기자 주: 1~2년의 개발 기간이라고 하는 온라인 게임들도 다수 있으나 기획과 상용화 서비스 단계까지 생각한다면 3~4년까지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점에서 랜더웨어는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독특하면서도 멋진 게임들을 만들어내는 데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랜더웨어를 사용함으로서 개발자들이 기존 개발 부분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던 부분을 해결하여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개발자들은 개발 환경보다는 개발 그 자체의 내용에 대해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랜더웨어를 통해 온라인 게임 개발 프로세스(진행)에 체계적인 틀을 만들어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거라고 자신합니다.Q 랜더웨어가 이제 국내에 도입되는 만큼 개발자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많으실 듯 합니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한국은 다른 시장에 비해 온라인 게임에 관련하여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게임만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그 대상 또한 제한적인 것도 특징입니다. 만약 한국이 아닌 세계 시장을 무대로 진출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콘솔 게임을 개발하셔야 합니다. 이는 기존의 온라인 게임이 대세라는 의식을 전환해야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세계의 유수한 개발사들은 온라인 게임을 콘솔 게임에 접목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콘솔 MMOG가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좁은 시각보다는 넓은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한국 게임 개발자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취재 / 김 혁 기자, 민재홍 기자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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