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정을 겪었던 위메이드 그룹주가 일제히 급반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전 중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이른바 위메이드 그룹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지속적인 가격상승으로 최근 가격"정을 겪었지만 새로운 호재 이슈가 더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는 평가다.

위메이드맥스는 이날 1만 1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1만 3600원(전거래일 대비 23.3%↑)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이 빠르게 안정화됐으나 그럼에도 10%대의 급등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이날 게임주 중 상승률 1위에 해당한다.

위메이드플레이도 오전 중 깜짝 급등세를 보였다. 1만 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1만 2270원(전거래일 대비 16.3%↑)까지 가격을 높였다. 이 회사 역시 이후 상승폭이 빠르게 안정화됐지만 이후에도 6%대라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위메이드는 이날 5만 3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5만 6900원(전거래일 대비 10.4%↑)까지 가격을 높였다.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며 현재 5%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세 회사가 모두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게임주 상승률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단 부터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 이날 주가변동 현황 일부

시장에서는 이 같은 주가변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위메이드 그룹주가 가격"정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3분기 호실적, 중국 사업 및 신작 기대감, 블록체인 사업 부각 등의 이슈가 겹치며 두드러진 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커지며 가격"정이 이뤄졌다. 가격"정이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 다시 위메이드 그룹주가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빠르게 가격"정을 마치고 다시 주가 강세 흐름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주가 상승 요인으로 블록체인 사업관련 이슈를 꼽고 있다. 전날 위메이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산디지털거래소 설립 운영 사업자 공고에 위메이드가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 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이 보다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룹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는 것이다. 주가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위믹스 역시 눈에 띄는 강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2407원(코인원 기준)을 기록했던 위믹스가 이날 2762원까지 올랐다. 이틀 만에 14.7% 가격이 오른 것이다. 다른 거래소의 경우 2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이 회사에 이미 호재 이슈가 차고 넘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3분기 호실적 및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 중국 사업 및 신작 기대감,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 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호재 이슈가 더해지며 가격"정을 빠르게 마치고 다시 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