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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테니스송용진대표-테니스게임의상식을깨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5-20

그냥 테니스가 아니라 전투 테니스라고? 일반적인 테니스 룰이 전혀 들어맞지 않는 이상한 테니스 게임이 하나 등장했다. 그냥 테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저희 내부에서는 테니스 게임이라기보다는 대전 게임이라고 말을 하죠. 온라인 캐주얼 테니스 게임 판타 테니스를 개발 중인 ECI 스튜디오 송용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판타 테니스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기 위해선 바로 배틀 모드에서 게임을 즐겨야 합니다. 일반 모드에서 맛볼 수 없는 긴장감과 스릴을 배틀 모드에서 맘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송용진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비디오 게임 마니아였다고 한다. 슈퍼 패미콤을 비롯해 국내에 출시됐던 비디오 게임기 및 타이틀을 쭉 모으고 있다는 송대표는 마리오 테니스를 즐기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국내에 출시된 캐주얼 테니스 게임들이 대부분 마리오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어서 개발된 게임들입니다. 판타 테니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마리오 테니스를 하면서 뭔가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2%를 채우기 위해 판타 테니스가 탄생한 겁니다. 송대표는 잘 알고 지내던 개발자들을 모아 2004년 8월 법인을 설립, 2005년 3월부터 판타 테니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2~3달 정도 게임 기획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내놓았지만 결국 테니스 게임으로 결정한 후 바로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들어가게 됐다.

▲ ECI 스튜디오 송용진 대표처음엔 어디나 그렇듯이 많이 힘들었죠. 흔한 라면조차도 못 먹고 개발에만 빠져있을 때도 있었거든요. 가끔 놀러 오시는 분들이 라면이라도 한 박스 사오시면 그날은 바로 회식이 되는 거죠. 배고픈 자만이 인내를 안다고 했나. 송대표는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1년여 동안 힘들게 개발을 하면서 이제 어느 정도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기획이 끝나자마자 1달 만에 판타 테니스의 프로토 타입이 나왔어요. 정말 미친 듯이 달렸죠. 앞서 말씀드린 마리오 테니스와 버추어 테니스를 주로 참고했어요. 근데 마리오 테니스의 아이템 배틀은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그래서 저희 판타 테니스는 배틀 모드를 메인 콘셉트로 잡고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판타 테니스의 배틀 모드는 일반적인 테니스 경기에다가 다양한 아이템 사용 공격을 해 상대편의 HP를 먼저 깎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테니스도 하면서 습득한 아이템으로 적당한 타이밍에 공격을 해 상대방을 쓰러트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판타 테니스 배틀 모드에서는 서브를 가디언NPC가 넣습니다. 바로 이 타이밍에 아이템을 사용하는 거죠. 아이템을 사용할 때는 일정시간 딜레이 타임이 있기 때문에 멋대로 사용하게 되면 공을 못 받게 되는데 사실 공을 못 받게 되는 상황이 HP가 가장 많이 깎이기 때문에 아이템을 사용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보다 공을 못 치게 하는 것이 보다 좋은 전략입니다. 실제로 2:2 배틀 모드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 덩어리와 유도 미사일 등 다양한 아이템 사용으로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가능했다. 실제로 운석 덩어리가 하늘에서 수도 없이 떨어지게 되면 공을 찾는 게 힘들 정도로 정신없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테니스 경기와는 정말 다른색다른 경험이었다.

판타 테니스는 많은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계속 말씀드린 배틀 모드가 제일입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움직임이 다른 게임에 비해서 좀 더 편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슬라이딩이나 태클 등이 가능하거든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현재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힘, 체력, 민첩, 마력 스텟을 올려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거죠. 밸런스를 최대한 무너뜨리지 않을 정도의 효과만 넣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아마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판타 테니스는 6월 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앞서 말한 육성 시스템 및 튜토리얼 시스템, 그리고 기본적인 퀘스트 시스템이 추가되어 진행될 거라고 한다. 오는 6월 초 판타 테니스가 보여줄 신선함을 기대해본다.
게임한국 이장혁기자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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