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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세컨드챕터의미래를본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3-06



하루 2시간 무료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색다른 상용화 정책을 책정한 바 있는 ‘마비노기’는 지난 2월 선보인 “세컨드 챕터”를 통해 다시 한 번 진화의 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중이다. 기존 울라 대륙에 비해수 배 이상 커진 이리아 대륙에서의 탐험을 비롯하여 필드 플레이에 관련된 컨텐츠의 대거 추가 등 이번 “세컨드 챕터”는 게임의 중심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컨드 챕터”에 대한 유저들의 시각을 바라보는 데브캣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마비노기’의 핵심 시스템에 대한 비밀을 풀어줄 데브캣의 이희영 기획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컨드 챕터의 시작 지난 2월 18일 제네레이션을 넘어선 새로운 챕터 “세컨드 챕터”로 돌입한 ‘마비노기’. 판타지 라이프에서 탐험으로 전환한 만큼 이를 받아들이는 유저들에게도 무척이나 신선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듯 하다. 이희영 팀장 또한 “세컨드 챕터”가 선보인 후 유저들의 반응에 대해선 기대한 만큼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울라 대륙에 비해 이제 막 첫 선을 보인 이리아 대륙의 경우 외부에서 유저들이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부에서도 컨텐츠 면에 있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음지(던전)에서 양지(필드)로

이번 세컨드 챕터에서는 이리아 대륙 곳곳에 필드 몬스터들을 대거 배치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울라 대륙에서 던전 중심으로 사냥터가 추가되고 필드의 경우 몬스터들을 일부 재배치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팀장은 이에 대해 기존 던전 중심 플레이에서 벗어나 탁 트인 필드에서 사냥을 하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를 보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음지에서 양지로 가는 과정인 사냥터를 확장하는 단계에서 피치못한 버그도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싱하노기이다. 싱하노기 현재 ‘마비노기’에서는 “싱하노기”라는 버그로 인해 무척이나 시끄러운 상태이다. “싱하노기”란 과거 유저들이 숙련을 위해 몬스터들을 딜레이차를 이용하여 계속 칠 수 있었던 버그를 칭하는 것으로 현재 게임에서는 역으로 공격을 받은 유저가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유저가 계속 공격을 받는 상황을 뜻한다. ‘마비노기’ 내에서 필드형과 던전형 몬스터들의 알고리즘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데, 필드형 몬스터들이 대거 추가되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특성이 섞이는 버그가 발생하면서 생긴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팀장은 해당 문제에 대해 테스트 서버 상에서 문제점을 해결한 상태이며,근시일 내에 본 서버에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종족, 엘프와 자이언트 이 팀장은 최근 유저들로부터 엘프와 자이언트 종족 투입에 대한 투입 시기에 대한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심정이라고 한다. 세컨드 챕터에 대한 업데이트의 경우 1년 이상의 장기적인 부분을 보고 진행하는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단 기간에 모든 컨텐츠가 선보이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이를 다시 알리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업데이트된 이리아의 경우 전체 대륙의 1/5 수준에 달하는 지역만이 공개되었을 정도니 향후 시즌2를 비롯한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컨텐츠에 비교하면 극히 일부만이 선보인 셈이다. 엘프와 자이언트의 경우 지금은 강으로 가로막혀 있는 이리아 대륙의 다른 지역에서 새로이 선보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새 종족에 관련하여 일부 유저들이 제기하는 유료화 기반의 카드 판매에 대해선 아직 고려된 것조차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새로 추가되는 두 종족이 인간에 비해 전혀 새로운 플레이 패턴을 가지는 만큼 다양한 변수들에 대해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도류 두 자루의 검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표현으로 통하는 이도류(二刀流)는 아이스 스피어와 더불어 현재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스템 중 하나이다. 이희영 팀장은 ‘마비노기’의 쌍검 스킬(=이도류)은 타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전사들을 위한 필살기라는 개념이 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비노기’는 전사들의 경우 한 손에는 검, 다른 한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거나, 양손검을 들고 사냥하는 세 가지 경우로 한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향후 선보일 쌍검 스킬은 별도의 무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손 무기+한손 무기를 장착하는 형태의 모습이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즉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한손 무기에 또 다른 한손 무기를 장착하는 모습을 연상하면 될 듯 하다.방어력을 포기하는 대신 양손에 든 무기로 적을 공격하는 형태가 가장 먼저 떠오를 듯 하다. 현재 데브캣에서는 필살기라는 개념으로 쌍검 스킬을 도입하되, 이로 인해 달라지는 여러 전투 시스템 부분에 대한 가정치를 대입해보고 있는 중이다. 헤비스탠딩을 비롯하여 무기의 타격수와 속도가 각각 다른 만큼 어떠한 제반 사항을 두고 이를 쌍검 스킬에 대입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한다. 쌍검 스킬은 5월에서 6월 중에 있을 예정인 다음 제네레이션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오네 엔진=진화 중 유저들은 세컨드 챕터 업데이트 이후 시스템에 과도한 부하에 대해 플레이오네 엔진이 최적화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고 있다.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해 개발사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 터. 인터뷰에서 그는 플레이오네 엔진의 강화된 랜더러 엔진을 근시일 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플레이오네 엔진은 세컨드 패치 이전에 비해 200미터 상당의 시야 거리를 확보하여 4배 이상 넓어진 화면을 볼 수 있는 상태이다. 로직 구조 상 시야가 넓어지는 만큼 단순히 배수를 곱하는 것 이상의 부하가 걸리므로 현재 ‘마비노기’는 과거에 비해 무려 20배의 시스템 리소스 점유율을 가진 상태인 셈이다. 강화된 랜더러 엔진은 빠른 화면 처리가 가능하지만 현재 시스템 점유율을 낮추는 작업이 진행되는 중이기 때문에 아직 선보이지 못했으며, 조만간 모든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게임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스 스피어 법사 캐릭터를 키우고 있는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이스볼트의 상위 마법인 아이스 스피어일 것이다. 파이어볼트-파이어볼, 라이트닝볼트-썬더 등 이미 2종류의 속성 마법에 대해 상위 마법이 나온 만큼 마지막 남은 아이스 계열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 팀장은 썬더의 등장으로 인해 파이어볼이 사장되었던 과거의 예가 있었던 만큼 아이스스피어를 기존 상위 마법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효율을 가진 마법으로 적용하는 것은 사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팅 딜레이 등의 면에서 높은 가치를 발휘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효과를 부여하겠지만 아이스스피어로 인해 썬더나 파이어볼이 찬밥 신세가 되는 결과는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이스 스피어는 3월 말에서 4월 초 있을 예정인 시즌 2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컨텐츠 보완 및 확충 현재 ‘마비노기’에서 중고레벨 유저들은 컨텐츠의 부족을 호소하곤 한다. 어느 온라인 게임이든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긴 하지만 직업 분류의 애매함이 존재하는 ‘마비노기’에서는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다가온 문제인 셈이다. 데브캣은 현재 이에 대해 버려진 컨텐츠의 가치를 보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여 이를 수정할 생각이다.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하우징 시스템의 중심에 있는 길드성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을 지배하고 있는 길드장이 통행증을 배부하고 이를 이용하여 성 내의 던전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 하우징의 중심에 위치한 성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유저들이 하우징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컨텐츠 부분에서는 필드에 보다 강력한 몬스터를 등장시키는 것을 통해 레이드 사냥과 비슷한 컨텐츠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새로운 필드 보스로 등장할 존재는 다름 아닌 드래곤. 이미 제네레이션 3에서도 등장한 바 있었던 “크로우 크루아흐”급의 드래곤이 필드에서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전 보스들이 그랬던 것처럼 마비노기의 기본 전투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한 보스에 걸맞는 모습을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부 온라인 게이머들은 마비노기에 대해 부분유료화라는 그늘로 인해 판타지 라이프라는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우리의 현실 사회를 반영하는 동시에 나름대로의 세계를 가지고 발전하는 또 하나의 세계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마비노기의 현재 모습은 우리가 만나게 될 최종 완성형을 향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세컨드 챕터를 통해 또 하나의 판타지 라이프를 제시할 마비노기가 내딛을 발걸음이 보여줄 미래상에 대한 밝은 면을 기대해보는 바이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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