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증시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막판 하방 압력이 커지며숨고르기 흐름으로 전환하며 한주를 마쳤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33포인트(0.74%) 내린 2469.85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60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실적발표 이후 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 기간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한주가 됐다.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되기도 했으나 그간의 급등 흐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며 이를 되돌리는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제외하곤 게임주 상위 종목들이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단기 과열 장치의 영향으로 "정 국면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오른 19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0만 4000원까지 상승했으나 막판 5%대의 하락세로 이를 대부분 반납하며 한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7000원 내린 24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스타 개막 전 회복세 "짐을 보였으나 이후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950원 오른 4만 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8%대 급등세를 기록했으나 막판 6%대 하락으로, 변동폭이 큰 한주가 됐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250원 떨어진 2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교적 변동폭이 적었으나 등락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5포인트(1.49%) 내린 799.06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150원 떨어진 4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7%대 급락세를 보인 이후 다소 회복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400원 내린 2만 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17위로 하락 전환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4200원 떨어진 5만 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5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는 등의 급등 흐름을 멈춘 이후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2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70원 내린 1만 5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4계단 하락한 53위로 약세를 거듭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