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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박정수창천팀장인터뷰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11-02

지스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시간을 내준 박정수 팀장. 시기가 시기라 인삿말로 지스타 준비 잘되어가냐고 건낸 말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과유불급이라 말처럼 지나치게 욕심 부리면 망치기 쉽상이라는 그의 말에서 시기와 정도를 조절할 줄 아는 지혜가 엿보였다.

지스타에 욕심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스타용 체험버전과 2차 CBT용을 따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스타에 소흘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차 CBT에서 구현할 콘텐츠들을 조급하게 지스타에서 선보일려고 욕심부리다가는 만들다 만 상태가 될테니까요. 한가지 더하자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행사인 만큼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하면 다 못보고 지나치게 되잖아요.(웃음)2차 CBT에서는 1차 때 밸런싱을 위해 공개하지 않은 3가지 클래스와 맵들이 공개된다고 한다.2차 CBT에서는 주로 채널전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새로 추가되는 맵에는 지형특성이 반영되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NPC의 인공지능 역시 지형을 활용하도록 보강되었습니다. 처음 창천을 공개할 때부터 공언했던 전장형 게임을 좀 더 현실화한 것입니다.2차 CBT에는 4가지 클래스가 모두 공개됩니다. 사실 1차 때도 적용시킬 수 있었지만 클래스별 밸런싱이 맞춰지지 않아서 일부러 배제했었습니다. 새로운 전술형 지형이 대거 추가되고 밸런싱도 어느 정도 맞춰졌기에 게이머분들에게 직접 조율받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관이나 핵심 시스템은 고집하지만, 콘텐츠라든가 밸런싱에 대한 부분은 1차 테스터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클래스별 밸런싱에도 이런 부분이 많이 참고가 되었고 덕분에 적용이 보다 쉬웠죠.장기적으로는 국가 대 국가로 이어지는 국경전을 핵심콘텐츠로 키워나갈 겁니다. 채널전장도 큰 의미에서 보면 한 부분이며 앞으로 좀 더 PvP와 관련된 콘텐츠가 대거 선보일 겁니다. 언제 해도 새롭고 즐거워야 온라인 게임으로서 본분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창천을 개발하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제가 개발에 몸담은지 벌써 9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소위 밑바닥 수준에서 개발도 해봤고, 일본에 건너가 콘솔 게임을 개발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2000년도에 한국으로 돌아와 위메이드에 입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창천을 구상해왔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탄생했지만, 항상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것을 받아들여 보다 나은 모습을 그려낸 것이죠.동양 게임머에게 친숙한 삼국지, 하지만 그 삼국지를 보다 삼국지답게 표현하기 위해 현지까지 답사했다고 한다.최근 삼국지를 테마로 하는 게임이 몇종 있는데 액션성 자체는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얼마나 삼국지의 분위기를 잘 살렸는지, 콘텐츠를 얼마나 마련하는지로 승부할 겁니다. 2차 CBT에 3가지 클래스가 추가되는 것도 이런 방침의 일환이며, 그래픽 엔진 역시 새롭개 손보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삼국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 창천 개발팀 전체가 중국에 답사를 갔다왔습니다. 중국인들이 느끼는 삼국지를 알아야 진짜 삼국지를 그려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기안을 올렸는데 사장님이 흔쾌히 허락하시더군요. 삼국지와 관련된 다양한 건축물과 지역들을 둘러보았고 북경대 교수님께 교육도 받았습니다. 중국인들이 느끼는 삼국지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창천에 고스란히 담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시아의 로맨스, 위화감 없는 삼국지로서 일궈내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조금씩 살을 더해가고 있다. 개발자의 꿈을 일궈나가는 위메이드 답게 박정수 팀장이 꿈꾸는 창천의 꿈 또한 이뤄지길 기대한다.
게임한국 최승훈기자 (mugt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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