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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NHN글로벌퍼블리싱본부본부장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6-08

김창근 본부장은 7년 여간 NHN에 몸담아 오면서 줄곧 하나의 콘텐츠를 파는 것이 아니라 NHN만의 게임문화를 퍼뜨리고 싶다는 욕심을 간직해왔다고 한다. NHN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미국에 포털 사이트 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NHN의 해외진출 전략은 해외지사를 기반으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 하나하나를 현지 기업에 라이센싱해서 로열티를 받아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NHN과 한게임이라는 브랜드를 필두로 한국의 게임 콘텐츠들을 해외에 공급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러할 겁니다. 그동안 NHN은 지사 설립과 포털사이트를 게이머들에게 인지시켜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는 하지만 기반이 마련되고 나서는 그 파급효과는 막대해지는 만큼 어떠한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인프라 구축은 저희 브랜드를 믿고 해외 영업권을 위임한 계약사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나아가 한국 온라인 게임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현지에 전파하는 한류의 첨병으로써도 그 몫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온라인 게임의 장르 선호 즉 편중 경향은 일순간 적일 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변화되는 것이 추세라고 한다. 또한 이를 가장 능동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포털사이트라고 주장한다. 온라인 게임 장르는 MMORPG에서 캐주얼을 거쳐 장르의 다변화로 이어집니다. 온라인 게임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시장이 그러해왔고 일본과 중국의 시장 역시 동일한 노선을 걷더군요. 북미시장은 이제 막 온라인이 정착하기 시작하는 단계지만 MMORPG의 뒤를 이을 장르를 모색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전세계가 다 그런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적어도 NHN이 진출한 국가들은 하나같이 장르 변천사가 동일하더군요. 초기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집결할 수 있고 그 신기함에 보다 오랫동안 몰입할 수 있는 MMORPG가 대세를 이루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이 유행하다가 결국에는 모든 장르가 고루 시장성을 확보해갑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포털사이트의 존재는 각별하다고 봅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같은 장르지만 그 멋과 맛이 다른 게임들을 한 마켓안에서 마음껏 골라먹을 수 있으니까요. 해외 진출시 포탈사이트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마케팅 지론이다.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크게 유저 유입과 유저 유지의 두 단계가 있습니다. 통상 새로운 게임을 개별적으로 런칭할려고 하면 유저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그만큼 위험도 커지겠죠. 하지만 포털사이트는 그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이미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시작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미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된 과정인 만큼 미국에서의 시작도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NHN이 신경써야 하는 것은 마케팅적인 전략보다는 현지 고객에게 한걸음 다가가려는 노력이라고 봅니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절약한 노력을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리는데 들인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이 예견된 것이라고 봅니다. 해외시장에 깊숙히 들어가기 위해 7년을 공들였다는 김창근 본부장의 말에서 포털사이트가 파트너와의 윈-윈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NHN의 노력을 시작으로 게임을 매매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문화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대상으로 인정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해본다.


게임한국 최승훈기자 (mugt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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