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으로의 상장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했으며 지난달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단계별 준비를 밟아왔다. 이 가운데 올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요인들을 종합해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감과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결정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IT 기술 중심 업종의 시장 적합성 등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의 기업 공개(IPO)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위한 단계별 준비의 일환으로 900% 무상증자도 결정됐다. 이번 증자는 주식 1주당 9주를 무상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궁훈 대표는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 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게임 회사의 이미지를 대변할 것”이라며 “종목과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