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14일 지난 1분기 매출 2344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 당기순이익 308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광고, 게임, 커머스 등 모든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플랫폼별로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18억 원, 게임 플랫폼 매출은 18% 증가한 700억 원,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167% 증가한 155억 원 등이었다.

특히 게임 플랫폼 매출의 경우 탈카카오 바람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검은사막이 큰 성장을 보이면서 전체 게임 플랫폼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분기에는 중국 협력사인 추콩과 함께 슈퍼스타 에스엠 타운의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국내 게임 개발사들간 협업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카오게임샵 역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의 접촉을 타진하면서 28개의 작품을 제공중이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반기부터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날, 발렌타인 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에 대한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카카오프랜즈의 경우 향후 분사해 별도의 법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음 카카오측은 향후 전략으로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모바일에 기반한 수익 구조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택시는 이용자들의 호응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존 6만 3000대 수준이던 전국 콜 택시 수를 뛰어넘는 7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해 놓고 있는 것. 카카오 택시는 당분간 서비스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카카오측은 이밖에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 검색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론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