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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프로그래머`자격증에반응`썰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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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내년부터 국가공인 컴퓨터프로그래머 자격시험을 신설키로 했지만 게임업계를 비롯한 IT업계 실무자들은 게임기술자격증과 마찬가지로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 KAIT)는 최근 정보통신기술자격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디지털정보활용능력(DIAT)를 비롯해 7개의 정보통신기술자격검정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가 공인 검정은 DIAT 리눅스마스터 인터넷정보관리사 모바일앱개발전문가 등 7개 종목에서 18개 등급을 대상으로 46회의 정기 검정이 시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래머 자격시험과 관련해 KAIT는 소프트웨어 조기 인재 양성과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컴퓨터프로그래머 자격을 새롭게 도입키로 했다고 검정 신설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IT 업계 종사자들은 자격 검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게임계에 종사하고 있는 대다수의 프로그래머들은 자격증을 취득해도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해 제2의 게임 기술 자격 검정이 될 것이란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업계에서 프로그래머를 채용할 때 기본적인 경력이 있는 인력이라고 할지라도 별도의 문제 풀이 등을 제시해 실력을 확인하며, 더 나아가 화이트보드에 직접 코드를 작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손코딩 작업을 면접시간에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그 어느 산업보다 빠른 IT산업에서 자격증을 통한 정형화된 방식의 능력 측정은 실제 현장에서 쓸모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국감 등을 통해 논란이 된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 역시 취지는 컴퓨터프로그래머 자격시험과 비슷하나 게임 개발의 트렌드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채용에 있어 직접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검증하는 곳이 이 바닥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형화된 자격증을 도입한다는 것은 예산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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