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을 이용해 전장을 누빌 수 있는 게임이다.

이 작품은 풀 3D의 높은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를 갖추고 있으며 몬스터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뚜렷한 특징을 지닌 몬스터들을 수집해 체계적으로 성장시키는 육성의 재미와 다양한 던전을 공략하는 도전욕구는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서머너즈 워는 다른 RPG장르와는 다르게 이용자의 몬스터를 1성에서 부터 차근차근 키울 수 있다. 보통의 RPG장르는 뽑기 시스템을 통해 높은 등급의 몬스터를 얻거나 강화나 조합을 통해 얻기 마련이지만 이 작품은 주요 몬스터 하나를 상위 등급으로 성장 시킬 수 있는 진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대 레벨에 도달한 몬스터만 사용 가능하다. 최대 레벨에 도달한 몬스터는 같은 개수의 별을 지닌 동일 등급의 몬스터와 결합해 상위 등급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이로써 1성 등급의 몬스터도 6성까지 성장 가능해 무과금으로 작품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 간단하게 이뤄지는 몬스터 육성
이 시스템은 이용자들에게 정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용자가 초보때부터 키워 몬스터를 공격력과 스킬이 약하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점을 최소화 했다. 또 1~2성 몬스터라고 하더라도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몬스터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다.

이 몬스터들은 능력별로 공격형, 방어형, 체력형, 지원형 등 총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몬스터의 능력이 나뉘어진 만큼 적재적소에 몬스터를 배치하는 것이 쉽게 승리하는 지름길로 보인다.

또 몬스터들은 5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다. 물, 불, 바람이 대표적인 속성인데 물은 불에 강하고 불은 바람에 강하고 바람은 다시 물에 강하다. 이밖에 빛과 어둠의 속성이 있는데 이 두 속성은 서로 대립하는 관계라 데미지를 더 입힌다. 하지만 빛과 어둠 두 속성은 나머지 물, 불, 바람 속성에 본래 공격을 할 수 있다. 물, 불 바람 속성 역시도 마찬가지다.

몬스터를 더 강하게 키우고 싶다면 룬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룬은 몬스터의 기본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요소다. 각 몬스터에 총 6개까지 장착 가능한 룬은 활력, 신속, 집중, 수호 등 총 10개가 존재하며 1성부터 6성까지 6등급으로 분류된다. 동일한 종류의 룬을 2개 혹은 4개 장착하면 고유 세트효과가 추가로 발동되며 최대 3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세트효과를 동시에 적용시킬 수 있다.

또 룬 역시도 강화가 가능해 일정 강화마다 보너스 옵션도 발생한다. 이 룬은 던전에서 얻을 수 있으며 정해진 던전에서 나오는 만큼 얻고 싶은 룬이 있는 던전을 자주 찾아 반복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 SNG요소 적극 활용
이 작품은 단순히 몬스터를 강하게 키우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RPG 장르가 아니다. 이 작품은 천공의 섬이라는 이용자만의 거점이 존재한다. 이 거점은 이용자가 몬스터를 강화하고 사냥터로 이동하고 자원을 얻는 장소다.

천공의 섬은 이용자가 일정량의 자원이 있다면 확장을 할 수 있다. 또 몬스터를 소환하는데 필요한 마나를 얻는 건물을 강화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거점을 꾸밀 수도 있다.

먼저 천공의 섬의 주요 건물들은 소환사의 탑과 마나의 샘 그리고 소환마법진을 들 수 있다. 소환사의 탑은 이용자가 전투한 기록과 방어를 위해 배치할 수 있는 몬스터들을 넣을 수 있으며 이용자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또 마나의 샘은 일정시간마다 일정량의 마나를 제공하는 곳이다. 몬스터를 소환할 때 마나가 꼭 필요하므로 자주 접속해 마나를 얻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소환마법진은 이용자가 전투를 하면서 얻은 마법서를 통해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방어를 도와주는 아케인 타워와 다른 사냥터, 던전, 아레나로 이동할 수 있는 차원의 문도 있다.

천공의 섬을 꾸며 전투 준비가 다 됐다면 이용자는 본격적으로 몬스터를 대동해 던전을 이동해야 한다. 던전은 시나리오 던전과 이벤트 던전으로 나뉜다.

시나리오 던전은 퀘스트를 따라 진행되며 서머너즈 워의 세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여러 보상들을 획득할 수 있으며 위에서 말한 룬도 떨어지는 장소이니 꼼꼼하게 챙겨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나리오 던전은 7개의 세부 스테이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보통, 어려움, 최고 어려움, 등으로 구성돼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공략할 수 있다.

이벤트 던전은 초보 이용자가 공략하기 어렵지만 중반 정도 진행한 이용자들이 도전할만한 장소다. 이 곳은 각성 재료를 얻을 수도 있으며 상위 몬스터 소환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 시나리오ㆍ이벤트 던전 포진
모바일 RPG의 필수인 PVP모드는 서머너즈 워에서도 당연히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열심히 육성한 4마리의 몬스터들로 다른 이용자와 겨룰 수 있다. 자웅을 겨루는 장소는 아레나라 불리는데 아레나에서는 승점별로 분류되는 계급에 따라 매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승리 후 얻게 되는 명예포인트를 사용해 상점에서 몬스터 소환서를 구매할 수 있다.

아레나는 이용자가 공격을 하는 장소이지만 반대로 다른 이용자가 공격을 하는 곳이다. 이용자는 위에서 말한 아케인타워와 같은 방어 건물들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며 방어몬스터를 적절히 배치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렇듯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서머너즈워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다. 홍콩에서는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싱가포르에서도 흥행을 기록.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세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재패중인 서머너즈 워를 통해 올 여름 방학을 맞이한 이용자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알아두면 재미 두배]

이벤트 던전서 각성 위한 정수 획득을

서머너즈 워는 무엇보다 몬스터의 능력이 중요한 작품이다. 특히 진화를 통해 몬스터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성 시스템 역시 중요하다.

각성은 특정 몬스터를 상위 등급으로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정수를 모으면 레벨과 등급에 상관없이 각성 가능하다. 각성을 하게 되면 몬스터는 리더스킬을 얻게 되고 기본 능력치가 상승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몬스터의 외형도 더욱 멋지게 변하니 도전해볼만하다.

각성을 위한 정수는 일반 던전에서는 얻을 수 없고 특정 시간에 열리는 이벤트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다. 각각의 정수는 다른 던전에서 등장하므로 미리 파악해 던전이 열리는 타이밍에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