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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3DSVS스마트폰…휴대용게임시장2라운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03-29

휴대용 게임 시장을 놓고 닌텐도의 신병기 3DS와 스마트폰 진영간의 2라운드가 공을 울렸다.

일본 닌텐도는 지난 27일(현지시각) 3DS의 미국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휴대용 게임 시장이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에 밀려 고전을 벼랑끝에 몰렸던 닌텐도가 DS(듀얼스크린)로 화려하게 부활하는데 큰 기여를 한 시장이 다름아닌 북미이다.

공교롭게도 닌텐도는 지금 궁지에 몰려있고, 다시 북미 시장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주무기는 닌텐도 신화 재창조의 견인차였던 DS시리즈의 완성판으로 불리우는 히든카드 3DS이다.

상대는 소니나 MS와 같은 경쟁 콘솔 플랫폼 홀더가 아니다. 세계 IT업계 공룡들인 스마트폰 메이커들이다. DS를 시장에서 축출시키고 있는게 다름아닌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역시 최대 라이벌은 애플, 삼성, 모토롤라, RIM같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다.

예상대로 초반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다. 북미, 유럽 등에서 이미 예약을 받은 물량만 120만대 가량에 이른다. 이런 추세라면 초반에 200만대 가량을 소화할 것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다.

그렇다고 섣불리 3DS의 부활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 닌텐도의 야심작은 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정도 판매량은 어찌보면 기본 물량 수준이다.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며 돌풍을 이어갈지, 아니면 인기가 조기에 사그러들지 예단하기 어렵다. 텃밭인 일본시장에서도 3DS의 성패에 대한 논란이 아직 진행형이다.

관건은 역시 스마트폰 진영의 역습이다. 애플의 아이폰5의 출시가 머지않았고 삼성의 갤럭시S2도 조만간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테그라2로 중무장한 모토로라와 LG의 최신형 스마트폰도 호시탐탐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과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란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3DS가 비록 입체안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3D그래픽을 즐긴다는 컨셉트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일본에선 이미 오래 3DS를 사용할 경우 두통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닌텐도는 이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위(Wii)를 비롯한 기존 주력제품의 판매량이 뚝 떨어진 상황에 DS시리즈의 결정판 3DS마저 기대에 못미친다면 미래가 암울하다.

그런만큼 닌텐도는 마케팅력을 3DS에 집중하고 있다. SW 전략도 온통 3DS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발목이 잡힌 닌텐도가 과연 휴대용 게임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부활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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