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주가사상최고가경신…길드워2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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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0
엔씨소프트(036570) 주가가 다시 그 역사를 바꿨다.
엔씨는 20일 오전 차기작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다시 랠리를 재개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6월 당시 장중 역대 최고가 21만8000원을 경신한 엔씨로선 약 두달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엔씨의 가파른 상승세는 신작, 특히 길드워2 효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NHN의 테라와 정면 승부를 앞둔 블레이드앤소울의 기대감은 어느정도 반영됐지만, 길드워2는 이제부터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길드워2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유럽 최대 게임쇼이자 박람회로 자리를 굳힌 ‘게임스컴2010’(GC)에서 첫 시연버전을 공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전작인 길들워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600만장이 넘는 대박을 터트렸다는 점에서 보면 길드워2의 출시는 엔씨에 또다른 성장 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게임 본고장인 북미·유럽의 경우 밀리언셀러급 빅히트작의 속편은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흔한 일이다.
엔씨가 이런 상황을 반영해 이번 GC2010에 국내 게임업계로는 유일하게 부수를 마련해 출품,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길드워2 시연 버전을 사상 처음 공개한게 더욱 상승 작용으로 일으키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길드워2는 이번 게임쇼에서 온라인게임 중 유일하게 3D용 버전이 동시에 시연돼 새로운 시장 선점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전작보다 게임성도 높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블소·길드워2 ‘쌍포’를 앞세워 2011년 이후 또다시 게임시장 평정에 도전하는 엔씨의 주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