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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개발 희망하는 고2

작성자
NV_42904***
작성일
2023-12-12
조회수
953
좋아요 수
0
저는 초등학생 때 제 적성과 흥미가 일치하는 프로그래밍 분야를 계속 팠고 현재 일반고 2학년인 상태입니다.
정시 목표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아래부턴 그냥 컴공이라고 하겠습니다)로 잡아놓고 공부하고 있으며, 틈틈이 유니티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발자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진 시간이 남았기에 함부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고3이 되기 전 미래 플랜을 계획해보려고 글을 씁니다.
1. 대학
당연히 컴공이 제 기대에 부응하는 학과일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고 있습니다. 자료 조사 과정에서 여러 대학의 커리큘럼들을 보니 결국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도 지금까지의 내가 해왔던 것들과 마찬가지로 미래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임 학원을 다녀보라는 조언도 들어봤으나, 저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부대끼며 공학적 지식을 함양하고, 관련 인맥을 넓히는 게 목표이기에 저한테 큰 메리트로 다가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인디게임
제 꿈은 인디게임 개발이지만, 이 길이 험한 길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대학 생활 동안 제 현재 주변 실력자들과 함께 게임 개발을 함으로서 포트폴리오를 미리 만들어놓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산나비`를 조사해보니 이 게임이 우연히 행사에서 인연이 튼 5명의 실력자가 4년 동안 제한된 개발비로 학업과 직장을 기꺼이 포기해가며 매진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여러 우연들이 겹쳤고 디메리트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커버가 된, 정말 몇 없는 케이스였던 것이죠.
이처럼 수면 밖으로 튀어나온 인디게임들마저도 취업보다 더한 디메리트를 감수하면서 개발된 경우가 잦은데 저 깊은 심해에 처박힌 수많은 인디게임들이 실질적인 현실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게임 업계에 대한 시선과 대우가 완전히 개선 안 된 현실에서 제대로 월급도 못 받는 인디게임이라니, 실제 실무 환경에 계시는 분들은, 성인 조금 안 된 청소년이 인디게임 개발을 꿈으로 가졌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낙관론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직접 제작하는 활동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며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타입이기에 회사에 들어가면 정말 평생 후회할 것 같았고 이 맨땅에 헤딩하는 미친 짓을 정말로 하고 싶습니다.
게임잡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회사에 몸을 담고 계시거나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싶으신 분들의 비중이 높을텐데 저같이 인디게임 개발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게임잡에서도, 여러분들의 주변에서도 많이 봐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의 철없는 꿈이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는지 궁금했고 조언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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