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는 지금까지 게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출시 직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제거될 정도로 여러 문제가 있었고 이 후에 나올 AAA 게임들의 투자, 예약구매 등을 크게 위축시켰으며
심지어 개발사들의 개발 전략도 바꿨을 정도로 콘솔 게임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총 2천만 달러의 매출을 넘어섰고 안정적인 부활을 한 게임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맵 구성

사이버펑크 2077의 맵은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도시 중심으로 갈수록 건물이 높아지고 복잡해지며, 같은 맵 내에서도 높고 낮은 이용도가 큽니다.
대형 건물의 경우, 각 층에 위치한 상점과 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쇼핑몰, 공중 정원, 고가도로, 대중 교통 수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맵이 활용되었고, 많은 건물이 내부로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2.자유도

이렇게 광활한 3차원 맵을 그냥 걸어다니거나 일반적으로 차를 타고 돌아다니기만 한다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즐기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이를 몸의 개조로 해결했습니다.
게임 내에서 다리, 팔 등을 개조하여 기동성과 자유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 개조로 이중 점프나 슈퍼 점프를 할 수 있어, 보통은 도달하기 어려운 장소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팔이나 해킹 개조로 잠긴 문을 열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습니다.


3.더 똑똑한 NPC

게임에서 만나는 캐릭터들 중 거의 99%가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몇몇 엑스트라같은 캐릭터의 경우 대화 수준에서 인사하거나 말다툼까지로 끝나지만, 나름 쓸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떤 캐릭터는 잘못된 말을 하면 싸움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일반 NPC들과 대화를 나눌 때 RPG 게임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플레이어가 장착한 사이버웨어 눈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이름, 직업, 상태, 갱단 소속, 범죄 사실 등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을 통해 NPC들이 조금 더 사람 같이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4.수준 높은 1인칭 전투

사이버펑크 2077 전투에서는 은/엄폐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은폐의 경우 해킹으로 각종 CCTV나 기계장치를 조절해서 적의 시선을 돌리고,
몰래 다가가 목을 꺾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죽이거나 기절시킨 신체를 어딘가에 숨겨서 눈에 안 띄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해킹 실력이 뛰어나다면 로봇 등을 조작해서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시키는 거나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 근접 전투도 가능해서 맨손 근접전은 일반 펀치와 모아 지르기, 회피, 방어, 반격으로 나뉘는데, 방어를 굳힌 상태를 모아 지르기로 파훼한다던가,
맹공을 퍼붓는 상대에게 반격을 가하는 등 서로 맞물리는 구조라 1인칭 대전격투 하는 느낌도 느낄 수 있습니다



5.한국어 더빙

NPC와의 대화나 일상 생활이 빛나게 만드는 퀄리티 있는 한국어 더빙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화를 귀로 들으며 이해할 수 있었고, 사람들의 머리 위,아래에 있는 오버레이 자막 바를 바라보지 않아도 되어 더 깊은 몰입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6.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변하는 세계

"사이버펑크 2077"은 플레이어에게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합니다.
대화 중 어떤 대답을 선택하거 임무 중 어떤 행동을 하거나
일상 생활에서 상호간에 누구와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캐릭터들은 죽거나 살게 되고, 적이 되거나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세계에 크거나 작은 영향을 미칩니다


사이버펑크 세계관 내에서 흥미로운 주제들을 버무린 스토리 라인으로
SF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플레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이버 펑크 2077"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