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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모바일게임 개발자 편

작성자
작성일
2022-01-13
조회수
2083
좋아요 수
3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게임 기획자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모비릭스 게임 개발팀 소속 김혜림이라고 합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게임 기능 구현부터 출시 후 업데이트 작업까지, 게임 개발의 전반적인 부분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추가로 회사 내부에서 필요로 하는 작업도 요청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출시 여부에 따라 나뉩니다. 출시 전에는 당일 회의 일정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회의 주제에 대한 질문이나 의견을 준비합니다. 회의 준비가 끝나면 전날 작업한 부분을 확인하고, 하루 목표치를 설정한 후 개발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출시 후에는 출시한 게임의 비정상 종료나 오류 부분이 있는지 분석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로 게임의 문제점을 수정하고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이슈 분석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구동될 때도 성취감을 느끼지만, 게임 출시 후 스토어에 업로드된 결과물을 볼 때, 그리고 해당 게임 리뷰에 긍정적인 댓글을 발견했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게임 프로그래밍이란 게임에서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만드는 작업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업 전과 후의 뚜렷한 차이가 보여서 성취감을 느끼기 좋고,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서 게임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만들어간다는 부분이 게임 프로그래밍의 매력입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현재는 서비스 중인 게임의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캐주얼 장르의 신규 프로젝트 R&D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아무래도 입사 후 처음으로 출시했던 프로젝트 같습니다. 입사 이전에는 주요 기능 구현에 그쳤다면, 상용화되는 게임은 완성도와 문제 사항 수정 등 QA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요도가 높은 것에 비해 접하기 어려운 만큼 스토어 출시라는 완성 단계까지의 작업은 더더욱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와서 돌이켜 생각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프로젝트 같습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게임 내적 부분과 게임 외적인 부분으로 나뉩니다. 내적인 부분은 게임을 글로벌 런칭하면서 해외 정보를 주로 접하면서 트렌드를 파악합니다. 구체적인 항목은 인기 장르나 게임 자체의 용량 등이 있습니다. 외적인 부분은 대표적으로 운영체제나 새로운 기종에 따른 해상도 문제입니다. 이는 신규 게임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트렌드를 자주 확인합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 중 현재 업무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사실 특정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당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 ‘길 찾기 알고리즘’이 추후 업무 사용에 필요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무슨 작업을 하는지, 어떤 게임을 제작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수업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굳이 하나를 꼽자면 역시 프로젝트 활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장르별 콘텐츠에 대한 이해력을 높였고, 작업물을 공유하고 전달하는 과정이나 소통 방식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졸업한 지 꽤 지났기 때문에 자세한 커리큘럼은 많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제가 재학 중이던 당시에는 세부 전공이 여럿으로 나뉘는 다른 파트에 비해서 프로그램 파트는 서버와 클라이언트 정도로 나뉘었는데요. 기본 프로그래밍 수업은 고정된 상태로 몇 가지를 추가로 듣는 느낌으로 진행됐습니다.

만약 관심 가는 과목이 있다면 수강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파트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저희 학교의 장점이라, 다른 파트에 대한 이해도를 늘리기 좋습니다. 다른 파트에 대한 부분은 1학년 때 수강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참여했던 교내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앱 게임과 졸업작품이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팀을 꾸리는 과정부터 제작 및 시연까지 게임 제작의 전체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이전까지는 프로젝트 구현에 중점을 뒀다면, 앱 게임 및 졸업작품은 외부 시연을 목표로 가지기 때문에 QA 작업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작업 과정에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반드시 제작 과정이 마무리되어야 끝나는 만큼 모든 과정이 귀한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모비릭스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비교적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입니다. 개발 중 문제가 생겼을 때 팀 내에서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여쭤보고 회의를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내향적인 편이라 입사 전에 회사생활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많았는데, 입사하고 나니 어느 한 분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상냥하셔서 안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최근의 일로는 어떤 문제가 생겨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 팀원들이 같이 해결해주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저도 신규 입사자가 들어오면 그동안 받은 친절만큼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모비릭스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연초에 지급되는 복지카드나 매달 점심시간이 두 배인 윈디데이,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 분기마다 나오는 휴가비 등 복리후생이 매우 우수합니다.

두 번째로는 출시 경험입니다. 한번 담당 프로젝트가 생기면 그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개발이 오래 걸리더라도 중간에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크게 없습니다. 이처럼 무리한 일정 없이 내가 만든 게임을 여러 스토어에 출시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제 경우는 졸업과 취직 사이에 공백기가 조금 있었고, 그 사이에 여러 가지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공부를 하거나 포트폴리오를 보완했으며, 친구들과 2D 캐주얼 액션 장르의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졸업 작품에서 주로 담당했던 업무와 달라서 어려웠지만 이때의 경험을 살려 입사 후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졸업 작품과 취업 준비를 연달아서 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많았는데, 프로젝트로 게임 제작 경험도 얻고 마음도 재정비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요?

때에 따라 완성 단계의 내용뿐 아니라 개발 단계의 내용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 졸업작품에서 주로 담당했던 부분이 UI였는데, 시연 당시의 모습만 보여드리는 게 너무 아쉬워서 진행했던 UI를 버전별로 나눠서 보여드렸습니다. 전공 심화에서 진행했던 IK도 이와 비슷하게 포트폴리오를 제작했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포트폴리오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이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또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저보다 훨씬 멋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저 내가 한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너무 적게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만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여러분들은 충분히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란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취준 기간은 마음고생이 심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잘해 오셨고 앞으로도 잘하실 거라 믿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결국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게 신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회사에서 여러분께 바라는 인재상이 다 다르듯, 여러분도 함께할 회사를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의 크기와 인지도도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가치관과 비전에 맞는 기업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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