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과 나와서 2년동안 포폴해서 3D쪽 신입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게임업계 포폴이 뭔지도 모르면서 디자인과부심으로 독학하면서 학교에서 배운대로 '독창적인' 작업물 만들었다가
면접한번 보고 불합격했었는데, 고맙게도 면접관분이 포폴 문제점 짚어주시면서 학원을 다녀보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그분 없었으면 지금도 계속 헤매고 있었을 듯...
해서 학원다니면서 게임회사가 원하는 방향성에 맞춰 포폴을 다시 만들었었습니다.

학교 교수님은 독창성을 최고로 쳤지만 취업은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충족하는게 최고라는걸 학원에서 배웠습니다.
다만 요구를 충족하는 좋은 포폴이 받쳐주고 있다면
기타 작업물로 독창적인 작업물을 곁들이는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독창적이지만 엇나갓던 이전 작업물을 2번 포폴 (기타 작업물)로 끼워넣었는데
면접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네요

독창성만 있고 일하는데 필요한 능력증명이 안되는 작업물은
포폴이 아니라 그저 자기 자서전일 뿐이지만
기본 능력증명을 하면서 독창성을 끼얹을 수 있다면 꽤 좋은 포폴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취준생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