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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고, 면접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작성자
NV_28683***
작성일
2020-03-31
조회수
2486
좋아요 수
3
각설하고 본인은 얼마전 클라이언트 신입 중소기업 면접 2곳을 보았다.
기업A는 굉장히 짧은 시간에 간단한 인성 질의만 하는 곳이었다.
기업B는 굉장히 긴 시간에 인성과 기술 면접을 한번에 보는 곳이었다.

기업A에서는 준비한 시간이 민망할 정도로 너무 짧고 간단하게 끝나버렸다.
기업B에서는 준비한 노력이 창피할 정도로 무력감을 느끼며 끝나버렸다.

면접은 왜 보는걸까,
이 사람이 사람이 됐는지, 우리 회사에 들어와 제대로 소통이 되는 사람일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의 내용이 거짓인가를 구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력서를 보았고 면접에 불렀다는 것은, 이미 업무적인 기량은 괜찮을 것이라 판단했어야 한다.
그 기량을 속인 것인지 면접에서 확인 하는 것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달랐다.
인성면접에서는 본인들의 기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탓인지 나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었고,
회사와 사회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였다.
업무와 관련한 면접과 기술 면접에 대해서는 공부하며 듣도보도 못한 실무 영역의 내용이 나오는가하면,
대학시절 배운, 적어도 수년전에 배운 이론에 대해 질문 하곤 했다.

나의 인성과 나의 기술은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내가 거짓으로 이력서를 작성했는지, 나의 자소서가 진실 되지 않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그들은 면접에서 딱 2가지를 보는 듯하다.
우리 회사를 얼마나 잘 아는가,
우리 회사의 기술을 얼마나 잘 따라올 것인가,

물론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 2가지 이외엔 전혀 궁금하지 않은 모양이다.

안타깝다.
처음으로 오랜 시간 걸려 본 면접의 기회가 이렇게 날아간다.
다시 대학을 다녀야 할지 고민이다.
시간도, 돈도 없고 코로나가 만연하는 지금, 설레였던 면접은 이젠 두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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