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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파란만장했던 나의 게임업계 이야기15

작성자
NV_22907***
작성일
2023-08-29
조회수
8384
좋아요 수
1
중국본사 ad와 담당통역과 함께 회의실에서
회의하는데 마지막쯤 뜬금없이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팀장님, 뒷담화하는 남자들 어떤사람이예요?"

나: 네, 왜요?

"제가 외주 회사를 오래 다녀봐서 1000명 넘게 일해봐서
사람들을 많이 겪어봤거든요.
혹시나 팀에 리스크를 줄수 있을지 궁금해서요"

나: 어떤 사람들 같은데요?

"중국에는 보통 여자들중에 있는데
그렇게 정치를 하면서 친분관계를 유지해요.
하지만 팀에 리스크를 크게 준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남자들은 처음이라서. . .

그리고 이해가 안되서요
타지생활하면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을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왜 까는거예요?"

나: 두가지만 생각해요. (속으로 1000명넘는 사람중에 왜 경험해보지 못했을까?)
1.뒷담화하는 목적이 무언가?
2.언젠가 나도 까댈 사람들인가? (이부분에서 중국ad는 깜짝 놀람)

그뒤 중국 pd가 회의 하자고 하더니
"혹시나 들려오는 소문과 복잡해진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이 있을까봐
회의를 요청했다
이러면 솔루션 해결될것 같아서. . ."
"내가 본것과 업무결과만으로 당신을 평가한다.
어떤소문이 들려와도 개의치 않겠다.
당신이 그런소문에 흔들리지만 않으면 된다."

나: 중국인의 관시(관계성)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

"관계란 더많은 이익을 얻기위해 유지 된다.
하지만 고마운지를 모르는 사람 양심이 없는 사람과는
단기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ad와 pd가 뭔 소문을 듣고 이런 얘기를 나에게 했을까?
-결국 그분의 선동앞에 어쩔수가 없었음.


-선동의 본질: 기억나는대로 정확하게 적으면

"뭣하러 멍청하게 톡톡한 사람에게 선동을 해?
선동은 아랫사람들 사고능력이 낮은 사람부터
계단식으로 모아가는게 선동이야
조금 낮은 사람들을 모으다 보면 보통사람도 모을수 있고
그렇게 모으다보면 조금 똑똑한 사람도 모을수 있어.
이쯤 되면 여론이 형성되어서 똑똑한 웟사람도 어떻게 할수 없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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