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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소기업에 대해

작성자
ilililililililililll
작성일
2022-04-14
조회수
3326
좋아요 수
0
안녕하세요.
20대 때 사업 말아먹고 현재 중소기업을 다니는 청년입니다.

어느 업종을 망라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쁘죠.
게임 업계라고 특별히 다른 건 없구요.
하지만 저는 개념이 있는 중소도 존재하단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직접 사업을 운영해봤으니 중소의 대표(말아먹었지만 ㅠ)와 중소의 직원. 양 쪽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회사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고 봅니다.
1. 정해진 업무를 주도적으로 잘해야 하는 회사 - 중견 ~ 대기업
2. 주도적으로 업무를 정해서 잘해야 하는 회사 - 중소기업

첫번째는 예상되는 업무를 예상되는 기간 안에 예상되는 결과물을 내면 됩니다.
때문에 고정된 안정적인 급여가 지급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예상할 수 없는 업무를, 예상할 수 없는 결과를 냅니다.
때문에 급여보단 성과금이 주어지는 방식이 적절하구요.

하지만 중소기업을 욕하는 대부분은 아래의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1. 주도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없는 환경 (문화, 분위기, 정치, 무능한 동료, 부적절한 사업 전략 등등)
2. 내 성과에 비해 만족할 수 없는 대우 (인센티브 등등)
3. 선례를 보여주는 회사를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음 (내가 알거나 또는 다니는 중소는 다 ㅈ소였다)

3n 같은 대기업은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가 많으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골라서 사람을 뽑잖아요?
반대로 구직자분들도 자기객관화를 통해 스스로의 레벨을 가늠하고, 그 안에서 어떤 회사가 본인에게 적합한지 분별하는 역량을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욕을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업계 종사자로써 중소에 대한 무조건적인 부정 프레임이 씌워지는 거 같아서 언제나 안타까웠습니다.
때문에 욕할 곳은 욕하면서, 한편으로 좋은 곳은 다같이 공유하면 어떨까 싶네요.

추신 : 제가 저희 회사를 언급하면 홍보로 보일 수 있어서 밝히지 않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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