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릭터원화 취준생입니다. 현재 독학 중인데 학원에 가야하는지 고민됩니다.
캐릭터원화 학원을 다닌 경험은 있으나, 강사님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첫 포트폴리오 만드는 도중에 수강을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포폴 완성 경험이 없고 많은 피드백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학원비가 비싸서 고민인데 강사님과 포폴 몇개는 만들어봐야 게임개발에 실사용 가능한 포폴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듭니다.

제가 혼자 포폴을 만들어보려니 여러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신 게임 디자인 트렌드에 기반한 작업을 하기엔 지식이나 경험이 없음.
2. 원화를 리소스화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없음.
3. 게임개발 중 팀 작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과정이나 디테일을 알지 못함.

아트스테이션을 보면 완성된 결과물이 어떠해야하는지 단서를 얻을 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퀄리티 전신과 삼면도 그리기를 독학으로 해내도, 그림 잘그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 준비된 개발자는 될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합니다.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에서 거치는 여러 작업들(아이디어 스케치, 자료조사, 시안, 삼면도)이 각각 며칠, 몇시간 안에 완성되어야하는지 정확히 모르겠고 알게되더라도 피드백이 없이 혼자 훈련해도 괜찮나 싶네요.

제가 가진 이런 의문들과 부족한 경험이 학원에 가면 해결이 될까요?
아니면 신입으로서 완성도 높은 전신과 삼면도를 그릴 수 있으면 되고 그 이상은 실무에서 배워나가면 되는 걸까요?
아트스테이션 메인에 올라갈 수 있는 퀄리티의 캐릭터 전신을 실무에선 얼마나 빨리 그려내야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학원에 가야한다면 얼마나 오래 다녀야할까요? 취직할 때까지 계속 다니기엔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