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하루 만에 양대마켓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제우스: 오만의 신'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오후 12시부터 서비스에 돌입했는데, 하루도 안돼 최고 흥행작 자리를 거머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성과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이 평일 낮시간에 출시돼 유저들의 유입이 다소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만을 통해서도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본격적인 유저 유입이 이뤄지는 주말께에는 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일부상업적 지표뿐 아니라 유저 평가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현재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에서 3.9점(5점 만점)의 점수를 받고 있다. 4점이 안 되는 낮은 점수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MMORPG는 치열한 유저간 경쟁으로 인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 편이다.
실제로 동일 장르의 구글 매출 2위작인 넷마블의 '솔: 인챈트'는 2.5점, 9위인 엔씨의 '리니지M'은 2.6점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신작의 경우 출시 첫 날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유저들의 평가가 낮게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작품은 당초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으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이 작품이 일평균 매출로 12억원(3분기)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작품 흥행에 힘입어 회사 주가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6일 8.8% 상승세를 보인 컴투스 주가는, 이날 오전 12.35%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보통 게임주는 신작 출시일을 전후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편이다. 신작 출시를 고점으로 파악하고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 및 초반 성과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상회하며 높은 오름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작품의 흥행효과로 하반기 컴투스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작 기여와 국제 대회를 통한 야구 라인업의 인기 반등, e스포츠 대회를 통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의 관심도까지 모멘텀이 쌓여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에 대한 기대감도 급상승하고 있다.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제우스: 오만의 신'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에이버튼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