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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기반의 게임화 ...하반기 본격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6-08-13

'전지적 독자 시점'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 개발 움직임이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게임 개발업체인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1억 달러(한화 약 1415억원)을 투자해 회사지분 60%를 인수키로 했다.

알아이게임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한태일 창업자가 지난 2022년 설립한 회사다. 산하에 그레이게임즈 · 오프비트 등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M' '신의 탑 :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 '리니지 W' 등을 개발했던 최정상급 개발진이 합류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템빨 : 오버기어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함께 향후 4년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검증된 판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라인업에는 글로벌 조회수 30억회를 넘어선 네이버 웹툰의 히트작 '전지적 독자 시점'을 비롯해 '템빨(조회수 13억회)' '투신전생기(조회수 5억회) 등이 포함됐다. 예정된 애니메이션 제작 뿐 아니라 웹툰을 게임으로도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라인업의 첫 주자는 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한 액션 MMORPG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산하 스튜디오인 그레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며 연내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 10월 방영 예정인 '템빨' 애니메이션과 연내 게임 출시가 맞물리며 프랜차이즈를 글로벌로 더욱 확장하는 한편, 팬들에게는 새롭게 원작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산하 스튜디오인 오프비트에서는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기반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작품은 컴투스에서 퍼블리싱을 맡았으며, 2028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오프비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최근 웹툰 제작사인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작가 박태준이 설립했으며, '김부장' '외모지상주의' 등 다수의 만화 및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 같은 인기작들을 게임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웹젠(대표 김태영)도 개발 중인 라인업 중 하나로 웹툰을 원제로 활용하고 있다. 자회사 웹젠크리벡스에서 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기반으로 한 전략 RPG '프로젝트 D1'를 개발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2D 픽셀아트와 3D 공간 연출을 결합한 디오라마 픽셀아트 기법을 통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원작에서의 '탐사-방어전-영지경영'으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와 줄거리를 게임의 파티 조합, 전략적 육성과 지휘전투로 재구성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D1'

게임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새로운 IP 발굴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수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통해 글로벌 검증을 마친 웹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마케팅 비용 절감과 함께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사전 확보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게임 개발사에 직접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것도 다소 이채로운 대목이다. 이는 플랫폼 업체들이 게임 등으로 사업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데다 , 게임업체와의 협업 또한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까지 웹툰 기반의 게임들은 원작의 이름값에 의존해 짧은 흥행에 그쳤던 것과 달리,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대작이나 검증된 개발진이 달려들 경우 시장 파이가 훨씬 커진다는 점"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시장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원작에 충실해야 하는 등 게임 유저들의 눈높이를 제대로 맞춰야 흥행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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