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게임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등 협단체와 로드컴플릿 등 중소 게임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이날 게임업계의 현안을 살펴보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 제작지원과 해외 진출 · 입주 지원 · 투자 연계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 수요를 공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견들을 제안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우수 졸업 업체로 선정됐던 로드컴플릿의 배수정 대표는 "지난 2009년 게임벤처4.0으로 입주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5천만 달러 수출의탑'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성장 사다리형 지원 덕분이었다"면서 "적은 인원의 기업 및 팀이 단기적·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콘진은 게임 산업의 지속 성장과 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업과 산업계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윤지 콘진원장이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기업 슈퍼래빗게임즈를 방문해 김영웅 대표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김 원장은 간담회 후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가상현실(VR) · 모바일테스트베드 등 지원 시설과 입주 업체를 차례로 방문했다. 투자 유치와 기업 운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현황 등을 살펴보고, 중소 업체의 개발 환경과 기술 검증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입주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게임 유통과 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청취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 업체인 슈퍼래빗게임즈의 김영웅 대표는 "중소 · 창업 업체는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도 투자 유치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업체가 안정적으로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투자 · 융자 등 정책 금융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지 콘진원장이 게임인재원을 방문해 교육생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김 원장은 또한 게임인재원을 방문해 산업의 기반이 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이 게임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콘진은 올부터 '게임분야 현장형 청년인턴십(게임업체 프로젝트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계와 교육 현장을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인재 양성 방식을 다각화하고, 게임산업 현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김 원장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제작 뿐 아니라 마케팅 · 유통 등 지원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문화 확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