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출시 예정작 팔로워 순위 중 일부. 자료=SteamDB
한국 신작 게임들이 스팀 출시 예정작 순위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스팀 DB 출시 예정작 팔로워 순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PUBG: 블랙 버짓'은 10위, 카카오게임즈의 '크로노 오디세이'는 12위, 넥슨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18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작품은 위시리스트 순위에서도 모두 30위권에 들며 출시 전 글로벌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작품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PUBG: 블랙 버짓'이다. 이 작품은 팔로워 12만1644명으로 출시 예정작 팔로워 순위 10위에 올랐으며, 위시리스트 순위도 27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대표 판권(IP)인 'PUBG'를 기반으로 한 익스트랙션 슈터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존 배틀로얄 유저층과 익스트랙션 슈터 유저들의 관심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대표 김태환 이시우)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크로노 오디세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팔로워 11만4916명으로 12위를 기록했으며, 위시리스트 순위는 21위로 4개 국산 신작 중 가장 높았다. 오픈월드와 액션 전투를 앞세운 MMORPG 신작으로, 스팀과 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라인업 중 하나로 꼽힌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팔로워 9만1782명으로 18위, 위시리스트 순위 26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한국 도시를 배경으로 한 좀비 생존 PvPvE 게임으로, 자원 수집과 생존, 타 유저와의 대립 구조를 앞세운다. 현실적인 도심 배경과 생존 장르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스팀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 넥슨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팔로워 9만1713명으로 19위에 올랐다. 위시리스트 순위는 25위로 집계됐다. 이 작품은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 신작으로, 원작의 액션성을 현대적인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팬층과 액션 게임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주요 업체들이 준비 중인 PC · 콘솔 신작들이 출시 전 단계에서부터 스팀 유저들의 관심권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4개 작품 모두 팔로워 순위 톱20에 이름을 올렸고, 위시리스트 순위에서도 30위권에 들었다는 점에서 출시 전 인지도 확보에는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출시 전 기대 지표가 실제 흥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테스트 반응과 최적화, 완성도, 가격 정책 등에 따라 출시 이후 평가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이들 신작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실제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김영민 기자 kym@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