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파티마'
에피드게임즈가 '트릭컬' 판권(IP)을 활용한 원작의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차기작 론칭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피드게임즈(대표 한정현)는 최근 '트릭컬 파티마'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차기작 준비에 들어갔다. 이 작품은 '트릭컬 리바이브' IP를 활용한 턴제 RPG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가 '트릭컬 리바이브'를 통해 중소업체의 이례적인 흥행사례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자주 오르며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작 개발을 위해 이 회사는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계약상의 이유로 투자사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단순 자금확보가 아닌 시너지 위주로 투자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를 받았다고 퍼블리싱을 맡기는 것이 아닌, 개발 및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작품의 개발을 위해 회사 측은 공격적인 인력채용에 나섰다. 상한을 두지 않는 채용으로 차기작 개발과 원작 서비스에 모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인력확충을 위해 이 회사는 사옥을 확장하기도 했다.
단순히 인력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개발 인재에 대한 대우도 여타 업체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10억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는 전체영업이익의 약 12% 수준이다. 또한 최근 3년 기준 연평균 연봉 인상률 20%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직원에게 허먼밀러 의자 지원 및 스위치 2, 아이팟 등 고가 물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원작 '트릭컬 리바이브'의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이 회사는 이달 부산 백화점에서 오프라인 컬래버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3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12일간 1만명 가량의 유저가 몰린 바 있다.
이어 8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서브컬처 행사인 코미케에 참가하며, 9월에는 작품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대형 회사들과 협업해 굿즈를 선보인다. 소설, 아트북, 만화 등을 통해 작품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제작 역시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다양한 업체들과 만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서브컬처 시장에서 에피드게임즈가 존재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