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강남 포탈서 열린 '리니지 클래식' 오프라인 행사 전경.
엔씨가 가맹 PC방 업주들을 위한 상생 정책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최근 'ESG 보고서'를 통해 가맹 PC방 업주의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NC 파트너 PC방' 프로그램 등의 상생 사례들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NC 파트너 PC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왔다. 이는 기존 'NC 패밀리 존' 가맹점 업주가 선택적으로 추가 가입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게임 유지 · 관리를 비롯해 신작 설치 및 홍보 등에 협조하고, 일반 가맹점 대비 다양한 현금 현물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불 충전금인 'G코인'의 추가 적립 보너스를 확대하고, 이벤트 프로모션 및 굿즈 · 지원 물품 등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 PC방 업주가 게임업체와 가맹 관계를 맺고 비용을 지출해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를 넘어, 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엔씨 측의 설명이다.
지난 4월 강남 포탈서 열린 '리니지 클래식' 오프라인 행사 전경.엔씨 측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에도 가입율 32%(전체 5235개 매장 중 1656개 사)를 기록했다. 이달로 예정된 정식 시행 안내 이후에는 일일 약 50~100개 매장이 가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매장 고정 지출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파격적인 조치도 더해졌다. 대표작 '리니지'의 평균 서비스 금액을 약 13% 인하하고 소액 결제 구간의 리워드를 확대했다. 이와 동시에 이달부터 '리워드 실시간 지급 체계'를 전격 가동하고, 결제 단위를 1만 원 단위로 세분화 설정할 수 있게 개선하는 등 매장 운영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 같은 상생 정책 확대는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의 점유율 반등 및 서비스 장기화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이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 작품은 출시 직후 최대 동시 접속자 32만명을 넘어섰으며, 90일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팬심을 입증했다. PC방 인기 역시 가파른 상승세로 점유율 15%를 넘어서며 2위를 차지, 안정적인 흥행 궤도에 안착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리니지 클래식'의 첫 오프라인 행사인 'PC방 안타라스 총력전'을 개최하는 등 매장 밀착형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PC방 업계와의 상생 기조를 이어오기도 했다. '리니지 클래식' 뿐 아니라 '아이온2' 역시 PC방 점유율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라이브 서비스에서의 PC방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PC방 업주들과의 상생을 통해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신작 출시 효과 역시 더욱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엔씨 측은 "앞으로도 파트너 PC방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신작 론칭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PC방 업계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