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7000을 돌파하는 등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하지만 같은 날 게임주는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며 상이한 모습을 드러냈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7000을 돌파했다. 미국 증시 강세,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 및 유가 하락 등이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달아오른 증시 분위기에 걸맞게 반도체, 증권, 전기장비,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회사 종목들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같은 날 게임주는 대부분의 내림세를 보이며 크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게임주 중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미투온과 썸에이지뿐이다. 반면 한빛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7.51%, 펄어비스 5.47%, 위메이드맥스 2.78%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상장사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1.21%, 엔씨 1.68%, 넷마블은 0.91%의 내림세를 보였다. 게임 대기업들의 낙폭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업종들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크래프톤은 최근 1분기 호실적과 신작이라는 모멘텀을 보유한 상황이다. 여기에 넷마블과 엔씨 역시 나쁘지 않은 성적과 신작 기대감을 얻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외면을 받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예상외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달아 오를 때는 성장이 기대되는 이른바 성장주가 주목 받기 때문이다. 게임은 대표적인 성장주 종목인데,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이 호실적을 거뒀고, 엔씨 등 역시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얻고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넷마블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흥행 기대작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증시 전반의 분위기에 편승하고 싶어도 마땅한 부각 재료가 없는 실정인 것이다.
하지만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게임주에 대해서도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 게임주가 의외로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게 다소 아쉬운 모습 "이라면서 " 이는 경쟁업종의 주가에 비해서도 너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코스피 지수가 7000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날, 게임주들이 바람에 편승하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곧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