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게임업체들이 오프라인 행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작품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것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최근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구역에 '메이플 아일랜드'를 개장했다. 600평 규모로 마련된 이 공간에는 '메이플스토리' 판권(IP)을 활용한 어트랙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소개되고 있다.
이 회사는 '메이플 아일랜드' 뿐 아니라 이달 11~12일 KT 위즈 파크 현장에서 '메이플스토리' 브랜드 데이도 개최한다. 작품 대표 캐릭터인 핑크빈과 예티가 등장해 경기장 현장과 이닝 이벤트에 나설 예정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달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배틀그라운드' 서비스 9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팬 행사 '펍지 9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오프라인 체험존을 비롯해 팬밋업, 오케스트라 공연 등 즐길거리가 제공됐고 현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레벨인피니트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특별 컬래버 팝업 스토어 '도로와 춘식이의 하루'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인기 캐릭터인 도로와 카카오프렌즈 춘식이의 만남을 콘셉트로 한 여러 제품들이 공개됐다. 한정 컬래버 상품이란 소문이 알려지면서 이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에피드게임즈(대표 한정현)는 최근 작품 서비스 2.5주년을 기념해 '트릭컬 리바이브 X 현대백화점 전시회'와 골든 크레마 컬래버 카페를 오픈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힘겹게 살아남은 작품의 역사를 보여줬고, 컬래버 카페에선 작품 IP를 활용한 각종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다가오는 11일 서울에서 오프라인 모험가 초청 행사 '하이델 피크닉: 샤카투 PC방 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작품 유저들을 초청해 식사자리를 갖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작품 내부 이벤트만으론 붐업에 대한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점도 이같은 오픈라인 행사를 갖게하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컨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유저들에게 충성도를 이끌 수 있는 큰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모객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최근의 게임시장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게임업체들의 오프라인 행사에 대해 마케팅 효과가 좋다는 평이 우세하다"면서 " 특히 해당 작품을 접하지 않은 이들에게 까지 관심을 갖게 하는 등 흥행 측면과 IP 활용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최근 게임 관련 전시회 및 공연, 팝업 스토어, 컬래버 카페 등이 잇따라 오픈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성과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 "게임업체들의 유저 모객 경쟁이 이제는 게임 안에서 뿐만 아니라 게임 밖으로 이어지고 확대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