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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들, 신규 인력 뽑기 어려운 이유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6-03-26

국내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업체들이 신규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특성으로 인한 포괄임금제와 집중 근무 형태 등으로 인해 지원자들이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6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총 816개 국내 게임업체의 신규 인력 충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이 신규 인력 충원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지원자들의 '저임금 회피'와 '초과근무 기피'였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들(복수응답) 중 38.4%가 '저임금 회피'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밝혔으며, 37.4%가 '초과근무 기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종사자 규모 별로는 중견급에 해당하는 30인~99인 게임업체에서 저임금(41.7%)과 초과근무 기피(45.8%)로 인한 애로사항을 느끼는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게임업계의 저임금과 초과근무 문제는 업계에 만연한 포괄임금제와, 프로젝트 일정 달성을 위한 집중 근무 형태에서 기인한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을 미리 급여에 포함해 지급하는 제도다.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출시까지 일정을 맞추기 어렵고, 종사자들의 근로시간 산정이 힘들기에 관행처럼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포괄임금제는 종사자의 실제 근무시간과는 관계없이 임금을 일괄 지급해 장시간 노동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로 인해 최근 대형 게임업체들은 차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 게임업체에서는 포괄임금제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게임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업계 종사자들의 68.1%가 포괄임금제로 보수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크런치 모드'로 대표되는 집중 근무 형태도 신규 인력 충원의 벽을 높이고 있다. 업계 특성상 게임 출시 일정을 앞두고 강도 높은 초과근무 등이 이어지는 경우가 잦기에 지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신규 인력 충원 과정에서 애로사항으로는 ▲인력 정보 부족(14.1%) ▲경력직 자질 부족(12.6%) ▲정규 졸업생 부족(4.9%) ▲정규 졸업생 자질 부족(3.7%) ▲학원 졸업생 자질 부족(1.8%) 등이 있었다.

한편 게임업체들은 신규 인력 충원을 위한 방식으로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한 공개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들 중 73.7%가 해당 방식으로 신규 인력을 충원하고 있었다.

또 ▲산·학 연계를 통한 채용(20.1%) ▲학원 및 학교를 통한 추천(10.7%) ▲관계자, 스카우트 등 지인을 통한 채용(8.9%) 순으로 신규 인력 충원을 실시했다. 전체 응답사의 15.8%는 "해당 경로를 통한 신규 인력 충원이 필요 없다"고 응답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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