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RPG 공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흥행사례가 늘어나며 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이 출시한 '스톤에이지 키우기'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품 론칭 후 6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구글 평점 4.5점(5점 만점) 등 유저들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추가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스톤에이지 키우기'의 흥행으로 현재 구글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린 방치형 RPG는 '메이플 키우기(1위)'를 포함해 2개가 됐다. 대세 장르라 꼽히는 MMORPG와 톱 10 비중에서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0일에는 뉴노멀소프트(대표 박장수)가 '창세기전 키우기'를 론칭한다. 또 원컴즈(대표 원종화 안대현)도 '갓 오브 하이스쿨 체인지'의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출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이 두 작품은 각각 '창세기전' '갓 오브 하이스쿨'이라는 인기 판권(IP)을 활용했다. 이로 인해 론칭 초반 유저들의 관심을 보다 쉽게 끌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플 키우기'에 이어 '스톤에이지 키우기'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해당 장르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의 두 업체뿐만 아니라 다수의 업체들이 해당 장르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방치형 게임은 진입장벽이 낮지만, 수익성도 낮은 마이너 장르로 인식됐다. 하지만 현재는 매출 최상위권을 노릴 만한 메이저 장르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가운데 MMORPG 등 대작 게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개발하기도 쉬워 업체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방치형 RPG 흥행 사례가 늘어날수록 해당 장르에 도전하는 업체들의 행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동일 장르가 누적될수록 방치형 RPG간 유저 모객 경쟁도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또한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기 판권(IP) 확보에 열을 올리는 등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가 방치형 RPG을 다시 부각시켰고, 이를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키우기'가 이어가는 모양세"라며 "차기 방치형 RPG들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