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10위까지 밀려났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다시 노리고 있다. 이 게임은 동일 판권(IP)을 활용한 작품임에도 유저 이탈 없이 견조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지난 1일부터 꾸준히 순위를 높여 왔는데, 유저 반응과 시장 흐름을 보면 '리니지 M'의 1위 탈환은 시간문제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매출 최상위권을 항상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자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순위가 흔들렸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결제를 하면, 앱 마켓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출이 떨어진 것이 아니지만, 지표가 분산되며 순위가 낮아진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1월에는 랭킹순위 10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월부터 지속적인 순위 반등세를 꾀하는 등 매출 1위 탈환의 의지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매출 1위 탈환에 대해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더군다나 이달 18일에는 리부트 서버 켄트, 오렌 등을 오픈하는 등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런 경우 유저들의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등 매출 상승 효과가 크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일부해당 업데이트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최근 순조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니지 M'의 정상 정복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지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와는 별개로 이날부터 새 서버 사전 생성 이벤트, 성장 지원 이벤트 등 대단위 행사를 열어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버 사전 생성 이벤트는 행사 개시 후 30분만에 2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업계는 이 작품에 대한 흥행 추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동일 판권(IP) 작품인 '리니지 클래식'이 론칭된 후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업계 일각에서는 '리니지 클래식' 론칭 이후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유저 이탈을 우려했으나,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시선을 말끔히 씻어버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요 업데이트 전부터 '리니지M'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존 캐시카우 작품들의 안정적 흐름 속에 신작들의 기세가 더해지면서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