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가디스오더'의 세계관을 크게 확대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가디스오더'의 첫 개발자 노트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작품 론칭 후 유저의견을 반영해 게임성을 가다듬었다. 이후 새 메인 쳅터 오픈 등을 통해 작품의 재미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22일 새 메인 챕터 업데이트에서는 작품 내 주요 세력인 검은 안개 교단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주인공 리즈벳의 서사가 본격 전개된다. 또 새 기사(캐릭터) 크레아를 선보이며 작품의 핵심 재미인 전투와 전략 조합 재미를 안겨주겠다는 계획이다. 크레아는 땅 속성 강습기사로 브레이크 상태의 적에게 폭발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와 함께 편의성 개선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유저가 보다 편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위로 콘텐츠의 피로도를 낮춰 반복 플레이 부담감을 완화한다는 것. 또 의뢰 완료 후 보상을 획득할 때 고기를 최대 5배까지 소모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골드 의뢰를 소탕할 때에는 소탕권이 소모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방어구를 획득할 때 옵션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메인 UI 하단의 전투 카테고리 아이콘 인지성 개선 등을 통해 유저가 작품 본연의 재미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에도 새 챕터, 캐릭터, 유저 편의성 개선 등 다양한 방면의 업데이트를 통해 작품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 작품의 세계관 확대를 놓고 과연 인기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가디스 오더'는 출시 전부터 시장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 받아왔다. 론칭 이후 한국과 대만에서 각각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액션 RPG 작품으로 꼽혀 왔다.하지만 상업적 부문에선 다소 잠잠한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그러나 시장에선 작품 론칭 이후 유저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온 데다 새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재 정비,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냈다는 점에서 인기 역주행 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MMORPG 장르 게임들은 '아키텍트'와 '아이온 2' 등 다른 신작과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이 작품은 해당 작품들과의 경쟁에서도 벗어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자체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도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당초 올해 론칭하기로 한 대작들이 대거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가디스오더'의 흥행 부담감이 더 커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