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주주총회를 갖고 현안 별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섰다. 주요 내용과 핵심 사업과제들을정리했다.
■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의장인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게임성, 기술력 등 기본으로 돌아가는 데 충실할 것이라며 초심을 강"했다. 또 기술적 혁신과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한 방향으로 움직였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강"했다.
박 대표는 올해 전략 방안으로 ▲운영 고도화를 통한 기존 IP(지식재산권) 경쟁력 유지 ▲신규 개발 및 퍼블리싱 작품의 게임성 극대화 ▲신규 투자 및 M&A로 장르별 클러스터 구축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확충 및 개발사 협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도 밝혔다. 2027년까지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할 계획이라며, 향후 재무 성과 개선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127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3월 24일 소각을 완료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자사주가 10% 이상 초과되는 부분은 소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외에도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실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은화 RGA 한국지사장을 새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크래프톤=크래프톤은 지난 26일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총 4개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주총 자리에서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매년 최대 3000억원씩 총 1"5000억원을 자체 개발 신작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5년 내 매출 7"원을 달성할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 사업 계획에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IP를 기반으로 한 장기 흥행 프랜차이즈를 확보하는 것을 회사의 장기적 목표로 삼았다. 현재 기대하고 있는 대형 IP 작품은 ▲인"이 ▲눈물을 마시는 새 등이다. 회사의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에 준하는 프랜차이즈로 성장시켜 크래프톤의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에도 초점을 맞췄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 등과 같은 글로벌 AI 기업과 협업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배틀그라운드, 인"이를 비'한 다양한 게임에서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크래프톤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분간 배당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주총에는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가 부양을 통해 공모가(49만 8000원)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크래프톤은 이 밖에 윤구 오토데스크 디지털·e커머스부사장을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넷마블=넷마블은 지난 31일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넷마블은 주총을 통해 권영식 각자대표가 사임하고,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에 신설된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한다. 그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강화와 넷마블 게임사업 전략에 기여한다.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 대표는 향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도약을 위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올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총 9개작의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했다.
넷마블은 올해 신작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선다. 'RF 온라인 넥스트' 등 대작의 연초 연착륙을 등 탄탄한 신작 전략과 라인업을 바탕으로 매출액은 작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유동화해 재무구"를 개선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넷마블은 이외에도 임기가 만료된 이찬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기타비상무이사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총괄을 새롭게 선임했다.
■시프트업=시프트업은 지난 27일 상장 이후 첫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그는 향후 시프트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약할 것을 자신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 등 기존 흥행작들의 IP 고도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외자 판호를 확보했으며, 6월에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플랫폼 확대에도 나선다.
또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의 차별화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통해 향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준비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 외에 "인상 최고 인사책임자(CHR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M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위메이드=위메이드는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신작을 통한 글로벌 공략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르M ▲로스트소드(위메이드커넥트) 등 국내에서 사랑받은 다양한 작품을 중국과 일본에서 현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또 약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WEMIX)' 해킹 사태에 대해서도 복구를 진행 중이며, 위믹스가 거래소 상장 폐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다. 또 이현철 우리카드 상근 감사위원, 김영호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선혜 LG 나눔재단 이사 등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데브시스터즈=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6일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쿠키런'을 중심으로 게임 장르 및 IP 사업을 다양화하며 꾸준히 외연을 확장했고, 지난해에는 핵심 게임 타이틀의 성장과 경영 효율화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하며 연간 영업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5년 계획을 넘어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확장을 통해 이미 검증된 라이브 게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회사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해외 퍼블리셔와의 협업 및 현지화 작업, UA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등을 적극 전개하며 신규 유저층 확대를 도모한다.
특히 '쿠키런: 모험의 탑'은 요스타와 일본 출시를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텐센트가 투자사로 있는 루위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원소스 멀티유즈(OSMU)를 통해 IP 영역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생태계 구축에도 몰두한다. 이를 통해 쿠키런의 팬덤 및 인지도를 글로벌로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넥슨게임즈=넥슨게임즈는 지난 28일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별도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